몇 일전에 어느 목사님으로 부터 “신앙고백을 다 받은 후 마침 준비 때문에 (병상)세례는 내일 줘야겠다고 생각

했는데 그새 의식 불명이 되어버렸습니다. 세례를 줘도 되느냐” 하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사람

이 의학적으로 생물학적으로 과학적으로 죽은자입니까?”하고 물으니, “아닙니다” 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우리 신학적으로도 죽은 것이 아니지요”. 그랬더니 그 분은 말을 알아듣고 바로 세례를 집행했다

고 합니다.

어떤 사람의 아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내를 너무 사랑했던 나머지 밧줄을 가져다가 침대에 눕혀있는 아내와

자신을 꽁꽁 묶었는데 시간이 지난 후에 가보니 결국 남편도 죽어 있더랍니다. 얼마나 아내를 사랑했으면 그렇

게까지 하였겠는가 하는 말입니다.

고후 4: 10에는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라

는 말씀이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왜 이런 표현을 했을까요? 그 당시에 가장 잔인한 사형방법은 사형수 등에 어제 죽은 사람의 시신을

업게 하여, 시간이 지나면서 송장에서 나오는 사독(死毒)으로 인하여 결국 몸이 퉁 퉁 부어 죽게 만드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크리스찬에서 한 단계 나아가서 제자가 되면 크리스토퍼라고 불리웁니다. 여기에는 절대 훈련, 절대 의탁, 절대

헌신의 서약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사도 바울처럼 예수를 등에 업고 살고 있다면 당연히 사고 구조나 생활 태

도가 남과는 달라야 할 것입니다.

저는 감히 여러분들이 그러한 수준의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말기 환우들의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순간에 함께 해 오셨습니까?.

저는 작년에 설립 9주년 감사예배로 로뎀나무 쉼터엘 갔었습니다. 그런데 그 곳이 얼마나 한적하고 아늑하고 아

름답던지요…….

여러분. 성공하셨습니다. 정말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