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는 금년 7월 1일부터 기다리던 호스피스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그동안의 오

전문 인력의 확보

본 제도의 우선적 적용은 최소 5개 분야의 전문 인력을 갖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전문 인력이란 의사, 간

호사, 사회복지사, 성직자 그리고 자원봉사자이다.

그런가하면 자원봉사자들은 각 기관을 중심으로 실시 중인 자원봉사자 교육을 이수하여야 한다. 오리엔테이션

차원이 아니라 역시 전문인 교육 수준을 요구하는 강도 높은 교육 과정을 이수하여야 한다. 그래서 전문자원봉

사자라고도 일컬어진다.

호스피스 교육의 핵심 목표

본회의 자원종사자 교육에도 분명한 기대치가 있다.

본회에서는 설립 원년부터 시작하여 그동안 모두 33기 자원봉사자 교육을 마쳤다. 몇 기관 위탁 교육을 차치하

고라도 그동안 본회에서 배출한 교육생이 2,000명을 상회한다.

오랜 기간의 교육을 시행해 오면서 깨달은 것은 ‘호스피스는 정보 제공이나 기능 습득 차원에 그쳐서는 아니 되

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본회는 전문과목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서 진행하되, 사명의식 고취를 위한 특별 강사로 조성근 목사

님(갈멜산기도원. 본회 지도위원) 김성일 교수님(기독교역사소설가. 본회 지도위원) 김석균 목사님(본회 홍보

대사)을 모시고 열정을 불어 넣어 왔다.

그리고 한국호스피스협회 교육자 교육 이수자 분들을 포함한 현장 경험이 많은 선배들을 대거 강사로 투입하여

그동안 현장에서 얻은 생생한 메시지를 후배들에게 전해 주고 있다.

교육생들에게 ‘경험의 공유’만치 소중한 것이 있겠는가?

안호선의 자랑이라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사명감을 가진 회원이 많다’는 것이다.

봉사하고 있는 분들을 물론, 사정이 여의치 못하더라도, 후원으로 그리고 원근 각처에 흩어져서 아침저녁으로

기도하는 동역자분들이 많다는 것이 자랑이라면 감히 자랑이라고 말하고 싶다.

생각해 보라!

‘사명감도 없이 생애 최대의 무거운 짐을 나눠지는 일에 그 어떤 분야(分野)인들 함께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