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 가운데 ‘만남’은 참으로 중요하다.

하나님을 만난 것이 더 할 나위 없는 최고의 복이지만, 고해(苦海)와 같은 인생길에는 소중한 분들과의 만남 또

한 너무나 소중하다. 김승주 목사님을 만난 것이 자기 인생길에서 큰 복이 되었음을 고백하는 송정민 회장님을

만났다.

기독교 관련 모임에서 ‘하사모‘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여기 또 하나의 ’하사모‘가 있다. 송정

민 자매가 회장을 맡고 있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바로 그것이다.

목사님과의 인연은 이십여 년 전 정민 자매가 여고시절로부터 시작된다.

친구의 전도를 받아 참빛교회(김승주목사 담임)에 다니기 시작했다. 목사님을 통하여 세례도 받고 말씀 양육도

잘 받았다. 더 중요한 것은 말씀의 근본정신을 지키며 살고자 애를 쓰시는 목사님 내외분의 삶에서 보여 지는 가

르침이 지금까지의 발걸음을 계속하고 있는 이유이다.

참빛교회 시절 목사님은 당신이 받은 호스피스 교육을 전교인에게 (등록비를 대납해 주시기까지 하시며) 독려

하여 정민 자매도 샘물호스피스에서 교육을 받았고 곧 ‘참빛호스피스’를 결성하여 봉사를 다녔다. 그리고 이 섬

김이 안호선이 태동하는 계기가 되었고 지금은 비봉에 있는 로뎀나무로 까지 확대되기에 이르게 되었다.

하사모 멤버들은 주일이면 로뎀나무에서 환우님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며 식사 시중에서부터 환우들에 대한 일

상에 대하여 섬김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목사님은 늘 진짜 잘 사는 것은 베풀며 사는 것이다” 하셨고, 이를 위하여는

“신자는 불신자들에게.., 가진 자는 못 가진 자에게... 배운 자는 못 배운 자에게... 건강한 자는 병약한 자 앞에

서 항상 ‘빚진 자의 마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배우는데 머물지 말고 ‘흩어지는 참빛교회’로 각자가 삶의 자리에서 섬김의 삶을 살아가라”고 하셨습니

다. 이 가르침을 따라 지금까지 흔들림 없이 목사님과 한 길을 걸어가고 있음에 행복하다고 고백하는 정민 자매

님이 위대해 보이는 시간이었다. 필자는 인터뷰 내내 김목사님과 하사모의 자랑스러움을 얘기하는 정민 자매와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

안호선 소식지의 이 칼럼의 명칭이 ‘칭찬 릴레이’이다.

지금까지 대상자로 봉사자들을 소개하며 칭찬하는 역할이었다면 이번에는 좀 색다른 상황이 되어 진 것 같다.

정민 자매에게 김목사님은 인생의 스승이시며 영적인 아버지이시기에 본인 자신도 스승의 가르침에 부끄럽지

않는 삶을 살고자 노력한다고 한다.

이런 정민 자매를 보니 그 스승에 그 제자가 아닐 수 없다. 이런 훌륭한 제자를 둔 김승주 목사님을 감히 칭찬합

니다!!

홀로 계신 아버지의 영혼 구원이 가장 큰 기도 제목이라는 자매님.

필자도 정민 자매 아버님을 위해 씨앗 하나에서 큰 숲을 볼 수 있는 영안을 가지고 주님의 때를 기다리며 (중보)

기도합니다.

(취재. 정리: 제 8기 손규연 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