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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무자 일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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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수 목사
본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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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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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우리 안호선은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었습니다. 그것은 14년 동안 힘을 모아준 개미군단의 결실로 쉼 |
| 터 증축 완공 감사예배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라는 찬송가의 가사 |
| 처럼 모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안호선의 많은 역사적인 이야기들이 있지만 이 모든 |
| 것을 함축해서 표현할 수 있다면 바로 호스피스센터로써의 변화된 쉼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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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단장한 모습을 보며 아기자기했던 예전 쉼터를 그리워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호스피스 본질에 대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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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한 철학과 신념을 가지고 끊임없이 성장해온 안호선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영혼 구원에 더 많은 열매를 거 |
| 둘 수 있는 선교회의 역할을 기대하신다는 것입니다. 넓고 쾌적한 공간과 잘 정비된 시스템을 갖춘 쉼터는 앞 |
| 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게 되고, 그 만남 속에서 지금은 생각할 수 없는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가 이뤄질 |
| 것이라고 믿습니다. “죽음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말처럼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피할 수 없는 죽음이 |
| 슬픔과 고통이 아닌 희망과 기쁨이라는 사실을 전해주고 참된 평안을 누릴 수 있는 쉼터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 |
| 듭니다. 저에게도 안호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지켜보고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축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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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더욱 감격스러웠던 이유는 그토록 고대하던 피아노의 선율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올해 1월 “ |
| 피아노”라는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믿음의 유산을 남긴 최○주님의 피아노가 쉼터 2층에 자리를 잡게 되었 |
| 습니다. 그리고 7월 26일. 쉼터 증축 감사 예배에 그 피아노는 아름다운 선율로 연주되었습니다. 특히 포에버 |
| 중창단의 찬양은 너무나 큰 감동이었습니다. 한 분 한 분이 화음을 내는 목소리와 피아노 반주의 조화는 하나 |
| 님의 영광이 그 자리를 가득 채우시는 듯 했고, 최○주님의 믿음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기분에 어느새 |
|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쉼터를 위해 큰 사랑을 주셨던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
| 그동안의 수고와 노력에 대해 서로 격려하고 위로를 나누는 자리였기에 더 큰 기쁨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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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쉼터는 예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우선 안전을 지키기 위해 CCTV 설 |
| 치를 하였고, 몸이 불편하신 분들은 각 방에서 TV로도 예배를 드릴 수 있게 작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곧 많 |
| 은 환우들이 각 방에서, 거실에서 예배를 드릴 때에 피아노의 선율은 더욱 더 아름답게 울려 퍼질 것입니다. 정 |
| 말 참된 하나님의 평안과 위로가 이곳에 넘치길 원합니다. 그리고 많은 믿음의 간증들이 여기에서 흘러나오기 |
| 를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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