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세월흐름의 재촉으로 가을의 문턱을 접어들면서 초목들이 아름다운색깔로 옷을 갈아입

을 즈음에 마음과 정성을 모아 계획했던 사별가족모임을 메트로병원 3층 회의실에서 갖게 되었다.

권실장님과 사회복지사 최선생님이 한 분 한 분과 통화를 하면서 모임 약속을 정하였고, 봉사자들은 함께 준비

김승주 목사님이 성경말씀으로 축복해 주시고 전세현 과장님의 격려의 말씀이 모두의 마음에 위로와 힘이 되게

하시는 시간을 뒤로하고 각자의 소개를 하는 시간이 되어 그 동안 마음에 품었던 생각들을 들으며 때로는 눈물

속에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고 공감하는 시간으로 긴장을 풀어보게 되었다.

병원 산책길을 걸으며 가을을 느끼고 이야기를 나누며 처음 만날 때 서먹하던 자리가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면서

아쉬움을 남기며 더 풍성한 다음 모임을 기대해본다.

많은 사람들 속에 묻혀 살면서도 사람이 목마른 이 팍팍한 세상에 주님의 사랑으로 누군가가 서로 안부를 물어

준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럽고 가슴 떨리는 일인지…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짧은 말 한마디로 위로가 되는 연약한 우리에게 주님이 늘 함께 하시는 은혜 안에 살고 있음을 느끼며 감사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