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며 살거라

미리 써보는 유언장0

전 ㅇ애 자원봉사자0

엄마는 이 아침에 경건한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단다.

우리는 어느날 갑자기 사랑하는 사람을 하나님 앞에 보내면서 누구라도 하나님이 부르시면 가야 하는걸 알았쟎

아. 엄마도 하나님앞에 언제 갈지모르지만 이 땅에 사는 그날까지 열심히 부끄럽지 않게살련다. 한치 앞도 모르

는 내일을 우리는 자랑하며 많은 약속을 하고 살쟎아. 하지만 오늘 하루, 아니 이 시간이 가장 소중하고 분명한

시간이란 걸 우리는 알아야 할 것 같애.

ㅇ혜야!

순간 순간을 최선을 다하고 사랑하며 살아야해. 아낌없이 베풀고 감싸주며 하나님이 주신 그 어떤 것이든 마음

껏 나누며 살아야 한다. 만약 엄마도 아빠처럼 그런 상황이 되거든 지체없이 장기기증을 하여라. 땅속에 묻히면

썩어 흙이 될육신....생명을 살리는 일은 가장 귀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화장을 해서 아빠있는 산 속에 뿌려줘

ㅇ혜야!

천국은 참 좋은 곳이야. 그리고 아빠와 너희와 살았던 이 땅도 엄마는 너무 행복했고 좋았단다.앞으로 너도 주

안에서 늘 소망을 가지고 엄마 아빠는 참 열심히 아름답게 살다간 사람들이었다고 이야기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동생도 잘 보살펴 주어야 한다. 우리 꼬옥 천국에서 다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