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중보기도의 광장 *
 
이정자 님 (53세, 피부암)
최근의 기억들이 사라진 자리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확실하게 서 계신 분 입니다. 질병으로 너무 괴로와
요즘은 밤을 새워 하나님께 빨리 데려가 달라고 기도하셔서 남편과 딸들을 울리고 주위사람들까지도 안타깝게
하고 계십니다. “하나님! 어둠을 이기고 승리의 개가를 부르게 하소서.”
 
신연출님(폐암, 75세)
지난주부터 통증이 더해지고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셨습니다. 우리의 생각을 넘어서서 하나님은 그 분에게 차근
차근 믿음을 심어가고 계시는 모습을 매일 보고 있습니다. 늘 유모어가 풍부하고 후덕하신 성품을 욕심같아서는
오래 뵙고싶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할머님의 통증을 조절하여 주소서”
 
최재원 님(소장암, 31세)
요즘 전신 컨 디션이 좋으십니다. 그 병실에 다른 분들 의 입원으로 매일 아침 11시면 부득이하게 예배드리는 모
습을 보게되고 말씀도 들으시 게 되었습니다. “주님 그 분의 귀가, 마음이 열리게 하소서, 구원하여 주소서”
 
김기석님(폐암, 81세)
아프시면서도 자 신 보다는 자녀들의 믿음을 염려하시며 기도 를 부탁하셨습니다. 낮시간에 주무시는 시간 외엔
찬송을 부르시며 기도하시고 언제나 우리가 즐겨 앍었던 실버스타인의 소년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 주고, 또 노
년이 된 그 소년에게 ‘내 밑둥에 앉아서 쉬어라’고 말하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생각나게 하신다. “주님 그 자
녀들이 믿음의 명문 가 정을 이루게 하소서”
 
김후남님(폐암, 74세)
피부미인이신 집 사님은 성품도 얌전하십니다. 집에 가고싶은 마음이 너무 간절해서 자녀들을 걱정하게도 하셨
으나 하루의 외출을 통해 안정을 찾으시 고, 웃음을 띤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뀌셨습 니다. “이젠 믿음으로 굳
게서서 기도하시는 일을 하게 하소서“
 
홍동선(폐암, 69세)
욕창도 있고 아프실 텐데도 늘 밝은 모습이십니다. 20년을 교회에 나가셨지만 세례를 안받으셨다고 해서 기도하
면서 전하고 있는데 매일의 예배를 통해서 구 원의 확신을 가지시고 세례를 받음으로 공식 적으로 하나님의 자
녀로서 새 삶을 사셨 으면 좋겠습니다.
 
박준성(간암, 33세)
어느날 저녁에 가느 다란 목소리의 젊은 여자분의 절박하고 다급 한 전화가걸려왔습니다. “동생이 간암으로 병
원에서 퇴원하는데 갈 데가 없어요…도와주세 요!” 입원한 형제님은 큰키의 착한 얼굴의 젊 은 청년입니다. 전
신에 황달과 하지 부종 이 심합니다. 이젠 예배에도 참석하고 있습 니다. “속히 구원해 주세요.”
 
(금월에는 병동26분, 가정4분을 섬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