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중보기도의 광장 *
 
김병용(대장암,58세)
사람이 180도 변했다고 하는 말이 이 분을 두고 한 말 같습니다. 처음엔 말씀도 없으시고, 너무 무뚝뚝하셔서 봉
사자들이 가까이 가기를 어려워 하셨으나 지금은 웃는 얼굴로 봉사자들을 반갑게 적극적(?)으로 맞아주십니다.
예배도 잘 드리시고, 믿음의 모습을 보이시고 있는데 더 큰 믿음으로 이 어려움을 이기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전종순(위암, 46세)
봉사자들의 중보기도를 제일 많이 받고 있는 분일꺼예요. 목이 아프셔서 코에 끼고 있는 튜브를 며칠간만 제거
하셨습니다. 그런데 토하시고, 목사님께 “밥을 한번만이라도 먹고 싶어요!”라고 말씀하셨다면서 안타까워 하셨
습니다. 매일 하나님의 은혜로 매일매일이 승리의 삶이 될 수 있고, 가족들이 모두 구원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홍성섭(위암,62세)
현재 척추까지 전이된 상태로 오른쪽 무릎에 통증이 매우 심하십니다. 입원당시 면담할 때 가족은 종교가 없다
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젊으셨을 때 주일학교 교사도 하시고 믿음생활을 하셨다는데 믿음의 회복이 쉽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속히 믿음의 회복이 되어 몸은 비록 질병으로 힘들지만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셨으면 좋겠습
니다.
 
김도한(췌장암, 83세)
한 간호사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이 방엔 김도한 장로님께서 기도하시니까 병실에 평안이 있어요 ”
장로님 집안이 5대째 믿는 기독교 가정이랍니다. 거목과 같은 흔들림이 없는 믿음에 외모도 수려하시고, 또 늘
겸손하게 봉사자들을 맞아주십니다. 계속해서 설사를 하고 계십니다. 기운이 더 약해지지 않고 주님을 만날 때
까지 계속해서 주위 사람들의 힘이 되어 주시는 멋있는 모습이시기를 기도해 주세요.
 
이옥님(위암, 69세)
입원 당시 전신에 황달이 있고, 심한 통증에 휘둘려 정말 지쳐있는 모습이셨습니다.
특이한 점은 다른 분들과는 달리 딸이 아닌 아들들(5남1녀)이 어머니를 정성껏 돌보고 계십니다. 당연한 일이지
만 요즈음에 보기 힘든 모습입니다. 또한 환자분의 친척 오빠라는 분께서 장로님이신데 오셔서 열심으로 전도하
시고 기도를 하셨습니다. 며칠 뒤에 복음을 받아들이시고 세례를 받으신 후 어렵지만 평안을 누리고 계십니다.
이제 남은 자녀들의 구원을 놓고 기도해 주세요.
 
우례순(뇌종양, 41세)
정말 눈이 예쁜 분이십니다. 처음 오셨을 때 듣기는 다 들으시는데도 말을 못하셨는데 뭐라 물어봐도 그저 웃기
만하셔셔 난감하기도 했습니다. 손을 잡고 기도를 해드리고 이야기를 했더니 다음날 아침 “오셨어요?”하며 말씀
을 하셨습니다. 물론 지금은 말씀도 더 잘 하시고 손도 움직이십니다. 오늘은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안타
깝게도 간호해주시는 친정 어머님은 아직 믿지 못하시겠다고 합니다. 이분의 자녀들과 남편, 형제, 부모님의 구
원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을출(직장암, 71세)
입원하신지가 거의 두 달이 되어 가는데 변함없이 차분한 모습을 보이시고 있습니다. 이제 이 세상의 무거운 짐
들을 거의 내려놓으신 듯한데 아직 주님을 영접하시지 못하고 계십니다. 날마다 오시는 봉사자님들의 마음을 안
타깝게 하시는데 속히 그 분과 가족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