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년사 *   201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동역자 여러분의 섬기시는 교회와 직장과 가정위에 희망과 기쁨이 가득하 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이 한해를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떤 태도로 살아야 승리의 한 해, 영광의 한 해, 행복의 한 해, 보람 있는 한 해로 살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일하는 보람, 고생하는 보람, 애쓰는 보람이 있어야 삶이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지난해에는 법인 취득을 위하여 우리 모든 동역자들이 많은 노력을 하여 보람을 얻었습니다. 이제 법인 취득 후 새해를 맞이하면서 첫 발짝을 내어 디디는 마음의 자세가 무엇보다도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세상에 시작처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목표를 향하여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란 글이 생각납니다.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후에 모든 것은 하늘에 맡 겨야 한다는 말이지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 하나님께 맡겼으면 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요 며칠 전 신문에 어느 시인이 종로에서 옷을 팔던 할머니에게 “이렇게 옷이 많은데 할머닌 옷을 몇 벌이나 갖 고 계시냐?”고 했을 때 되돌아온 답은 “한 벌!”이라고 하였답니다. 할머니는 작은 건물도 한 채 가지고 계셨는데 아무리 돈이 많아도 아무리 옷이 많아도, 입을 수 있는 옷은 단 한 벌 뿐이라는 삶의 아이러니, 생은 두 번을 살 수 없다며 인생이란 단 한 벌의 옷을 입는 것이라고 말 합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이란 단 한 벌의 옷을 입고서 모두가 함께하는 여행인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사는 동안, 우리 는 최선을 다해야 이 멋진 여행을 만끽하는 것이 아닐까요?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지금까지 말없이 기쁨으로 봉사해 주신 여러분들의 멋진 여행이야말로 이 세상의 어떤 여행과 비교될 수 있겠습 니까? 여러분의 피와 눈물과 땀으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그 질적 우수성이 널리 알려진 안양호스피스선교회는 앞으로 더 큰 일을 향해 전진해 나갈 것입니다.   그동안 호스피스 봉사로 병원에서, 쉼터에서, 가정에서 환우들을 말없이 돌보는 봉사자들과 어려운 여건 가운데 서도 아껴가며 후원으로 함께 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아름다운 삶의 여행에 기쁨이 충만 하시기를 빕니다.   또한 많은 병원들이 수익 걱정에 주저하지만 특히 우리의 동역자 메트로 병원은 15년 전부터 과감히 여러 병실 을 말기암 환지들에게 제공하면서 호스피스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충심으로 돕고 있음을 볼 때, 다시 한 번 이사징님 이하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크게 축복하시리라 믿 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몸으로, 물질로, 기도로 동참해 주신 동역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치하의 말씀을 드립 니다. 이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면서 어려운 환우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동행하는 안양호스피스 선교회의 축복된 한 해가 되시기를 진정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