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구 청장 (안양시 동안구청)
 
여러분들을 뵙게 되어서 대단히 반갑습니다.
어렇게 존경하는 천상홍 목사님, 김승주 목사님 그리고 행사를 축하해 주기 위해서 오신 내빈 여러분과 수료생
여러분! 먼저 이렇게 뜻있고 의미있는 자리에 초청해주신데 대하여 감사를 드리며, 여러분들의 교육수료를 신
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의 이 자리가 있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아니하신 강사 선생님들께도 감사
의 인사를 드립니다. 자원봉사자 여러분, 호스피스에 대하여 이제 여러분들 주변에서는 웬만한 분은 다 알고 계
시겠지만 아직도 생소하게 생각되는 분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 역시 얼마전까지만 해도 막연히 알고 있는 정도였습니다만, 이번 행사에 초청을 받고 관련자료와 인터
넷을 검색하면서 호스피스의 유래를 포함한 숭고한 정신과 여러분들 하시는 일의 애환에 대하여 더욱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고 또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더욱이 여러분들과 안양중앙병원이 함께하는 안양호스피스선교회는 비록 역사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국내 어
느 호스피스 단체보다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시다는 사실에 대해서 관내 기관장의 한사람으로써 마음 든든하
고 기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감히, 인생과 죽음에 대해서 논한다는 것 자체가 외람된 면이 있습니다만 아마 인생에 있어서 죽음보다 더 진지
하게 절박한 이야기는 없을 것입니다.
더구나 막연히 생각하는 죽음이 아니라 이제 얼마후면 죽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말기환자에게 있어서는
그 고통과 슬픔은 당사자간이 아니고서는 헤아리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그처럼 절박한 심정이 있는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죽음 자체를 겸허히 받아드리고 평안하게 마지막 시간을 마
감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여러분의 활동이야 말로 참으로 훌륭하다고 아니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제 오늘 수료식을 마치시면 여러분들께서는 가정이나 병원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
다. 물론 본인이 원하는길이고 교육과 체험을 통해서 어려움과 고통에 대해서는 어는 정도는 각오도 하고 계시
겠지만 결코 쉬운일만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용기를 잃지 마시고 힘내시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뒤에서 항
상 우리 모두가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고 긍지와 함께 더욱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더 많은 봉사가 있으시
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저의 구정과 시정에 대하여 더 많은 관심과 참여 있으시기를 기대하면서
앞으로 여러분들이 하시는일 모두가 하나님믜 축복속에 더욱 발전되고, 여러분의 가정속에서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제 4기 자원봉사자 교육 수료식 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