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care 건립운동보고①
김 승 주 목사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 라고 하신 빌 2장 13절의 말씀은 진리입니다.
이 말씀은 저희들이 순수하게 품은 꿈이 현실적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을 통해서도 확인되었습니다.
오랫동안 병원호스피스 현장을 섬겨오면서 얻게 된 정보로는 일반적으로 3차 의료기관에서 치유불가를 선고받
은 말기환자(주로 암환자)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가정으로 돌려보내진 후 통증치료를 위해서 호스피스병동 등
으로 입원하기까지는 엄청난 정신적 충격과 불확실한 미래로 인한 차라리 공포에 가까운 두려움, 가까운 이웃들
과의 운명이 다름으로 인한 외로움, 죄책감 그리고 원망(분노)과 회한 등으로 몸서리치며 고통하고 있다는 것이
었습니다.
이에 저희는 2002년 6월부터 이분들을 낮 시간 동안 한 곳에 모시고 예배, 상담, 내적치유와 말벗 등 전문 프로
그램들을 준비하여 충격을 완화시켜 드리기 위한 '쉼터건립기금모금운동' 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불과 1년 반 만에 안양 근교 화성시 비봉면에 부지 960평을 마련하고 지난 1월 19일에는 중도금까지
지불하였습니다.(3필지 중 2필지는 등기 필)
남들은 '기적과 같은 일' 이 일어났다고도 합니다. 아니 기적이었습니다. 이토록 경제적으로 어려운 때에 이루어
진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적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5월말까지 치러야 할 잔금도 현재로써는 엄두가 안 되는 금액 입니다만 이 일도 반드시 이루어 주실 것을
조금도 의심치 않습니다. "주님의 일은 주님께서 친히 행하신다(빌 1:6)" 는 사실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때에 이 귀한 사업의 뜻을 이해해 주시고 개인으로, 단체로, 그리고
노상 바자회 등으로 동참해 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존경의 마음을 드립니다.
동역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쉼터건립 부지 전경 -
- 약도(메트로병원에서 30분 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