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학교 때 우등생이 반드시 사회생활에서의 우등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에 많은 학생들이

위로를 받았을 것입니다.

믿음을 지켜야…….

백발이 성성한 바울은 자신의 생을 반추하면서 그동안 자신은 줄 곳 ‘믿음을 지켜왔다'고 회고하고 있습니다.

롬1;17에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에서의 사는 것은 죽은 영혼의 살아남 즉 영생을 의미

합니다(요5:25) 그런데 그렇게 살아난 사람은 삶의 존치 근거도 역시 믿음입니다.  믿음을 지키고 즉, 매사를 믿

음으로 해석하며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우린 너무 쉽게 믿고 너무 쉽게 흔들립니다.

선한 싸움을 싸워야…….

거듭난 모든 사람에게는 ‘사명으로의 부르심'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간악한 사단의 도전과 방해입니다.

사단의 공격은 직접적인 것 이 있습니다.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게 온갖 수단을 통하여 방해하곤 합니다. 때로는

여기에서 사명자들이 위축되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간접적인 공격 도 있습니다. 유혹입니다. 하기는 해야겠는데 자꾸 게으름을 피웁니다. 남에게 미루

고도 싶고……. 나중에 하고도 싶고…….심지어는 포기하고도 싶고…….

이럴 때 우리는 그 배후 세력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하면서 힘차게 물리쳐야 합니다.

가끔은 주님 뜻대로 살려고 하는데 왜 이렇게 시련이 많은가? 의아해 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주님의 뜻대로 살려니까 시험과 시련이 오는 것입니다. 대충 대충 사는데 무슨 시험이 있겠습니

까?

옛말에 산에서 곰을 만나면 죽은 척 하라고 했습니다. 곰은 시체엔 관심이 없다고 합니다. 사단도 마찬가지입니

다. 영적으로 죽어 있거나 사명감도 없이 졸고 있는 자에게는 사단도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시험이 들기

는커녕 마귀라는 존재조차도 느끼질 못하는 것입니다.

끝까지 가야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제가 주시한 선수는 마라톤의 이봉주였습니다.

그는 98명 출전에 28위를 하였습니다. 저의 관점은 등수가 아니라 완주였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38살의 그는 마

라톤에서는 이미 노인입니다. 이번이 올림픽에 4회 연속 출전이고 완주로는 39번째라고 합니다. 이 기록은 세계

마라톤 역사상으로도 최고의 기록이라고 합니다. 이 얼마나 멋있습니까? 월계관만 멋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자신의 현재를 마치 ‘관제의 부음' (제사를 마치려고 술을 부음)에 비유하면서, 자신은 사명을 위해서 그

렇게 최선을 다해서 살았다고 회고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멋있는 말입니까?

그 길이 얼마나 힘겨웠으면 싸움으로 표현하겠습니까?

그리고 얼마나 끝까지 잘 싸웠으면 면류관을 노래하겠습니까?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우리는 올림픽을 관전자(觀戰者)입장에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잊지는 마십시다. 하나님 보시기에는 우리 역

시 선수라는 사실을…….

(2008년 8월28일 있은 정기기도회 설교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