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안양호스피스선교회가 10주년을 맞이해서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게 됨을 감사드리며 지금까지 물

오늘 저는 본문 말씀을 보면서 우리 안양호스피스선교회의 사명이 무엇인가를 잠시 생각해보고져 합니다.

첫째는, 사랑과 봉사의 사명입니다.

불우한 이웃과 말기 암 환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출발한 것이 바로 우리 안양호스피스선교회 입니다. 성경은

방언, 천사의 말, 예언하는 능력, 모든 비밀 ,모든 지식, 산을 옮기 만한 믿음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하나같이

무익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심 같이 우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고 사랑하되 말과 혀로만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

으로 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들이 대 사회적 봉사를 해야 할 이유는 예수님께서 친히 본을 보여주시며 우리에게도 그대로 행하라고 하셨

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좋은 씨를 심는 사명입니다.

성경은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했고,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

두리라”고 하셨습니다.

좋은 씨를 심으면 좋은 결과가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씨가 좋은 씨일까요?

우선 언어의 좋은 씨를 심어야 하겠습니다.

칭찬하고 격려하고 위로하고 “할 수 있다”는 소망을 주는 긍정적인 말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기도의 씨, 감사의 씨, 구제의 씨도 많이 심어야 합니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씨는 복음의 씨입니다. 이 복음의 씨는 잘 심으면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거둘 수 있습니

다. 하나님 나라는 우리가 열과 성의를 다하여 심는 복음의 씨에 의해서 확장되어 지는 것입니다. 기회가 닿는데

셋째는, 네비게이션 사명입니다.

본문의 탕자는 아버지의 재산을 나눠 가지기만 하면 무조건 행복하게 살줄로 착각했습니다. 그러나 허구한 날

퍼 마시고 방탕하게 탕진을 하고 나니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흉년까지 들어서 말할 수 없이 궁

핍한 처지가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어서 돼지 농장일을 거들면서 돼지 먹는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했지만 그 마

저 넉넉지가 않았습니다.

그런 정황 속에서 생각한 것이 “아! 내 아버지 집에는 양식이 얼마나 많은가. 이제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그러다가 양심의 고동 ”어서 돌아가라. 아버지께!”하시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나는 차마 아들이라

고는 못해도 머슴꾼으로라도 써 달라고 하면 과거의 정을 생각해서라도 써주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아

버지께로 돌아갔습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아버지는 돌아온 아들의 목을 붙잡고 울면서 너무 반가워했습니다. 그 후 그의 모든 어려운

난관이 다 해결되고 아들로써의 지위도 다시 회복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성령께서 네비게이션이 되어 주신 것입

니다.

제 자동차에는 네비게이션이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길을 가다가 잘 모르는 길이 나올 때 네비게이션을 틀면 그

것이 방향을 알려주고 좌회전 우회전 남은거리까지 세세히 알려 줍니다. 그래서 저는 언제든지 안심하고 어디까

지든지 갈수가 있습니다.

이 땅위의 많은 인생들은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가야만 행복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이 땅위에서 돈이 많고 권

력이 있고 어떠한 우월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조건들은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만

일 그것들만을 의지하고 살아간다면 때로는 그것들이 무너질 때 같이 고통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에는 하나님을 저버리고 자행자지하다가 결국은 실패하고 상처받고 좌절하다가 비극에 빠지는 사람들이 부

지기수입니다.

이러한 경우에 처하면 우리는 즉시 하나님께로 돌아가야만 합니다. 그래야 다시 하나님의 사랑을 회복하고 다시

행복하게 될 수가 있습니다.

우리 안양호스피스선교회의 존재할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앞이 캄캄하고 좌우를 분별치 못하고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는 가련한 인생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네

비게이션입니다.

모쪼록 이 귀한 사명을 더 열심히 잘 감당해서 앞으로 20주년을 맞이하는 때는 아름다운 결실이 더욱 더 풍성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