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말씀

* 길을 묻는 그대에게

성경은 구원을 위한 안내서입니다. 내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 죄의 결과가 얼마나 가혹한지, 그 문제를 해결할

확실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아주 상세하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경은 인생의 성공을 위한 가이드북이기도 합니다.

이를 위하여 성경은 (복을 주시는)하나님은 누구신가? (복을 받아야하는)나는 누구인가?에 대하여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대하여는 알려고 노력하는데 자기 자신에 대하여는 잘 알려고 하질 않습니다. 다

안다고 치부하기 쉽지만 사실은 가장 모르는 것이 자신인지 모릅니다. 복 받는 그릇인데도 말입니다.

복 받기를 진심으로 원한다면 내가 누구인가 부터 제대로 알아야 할 것입니다.

첫째,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존재입니다.

인간의 불행은 하나님 형상을 잃어버린 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행복은 손상을 입은 하나님 형

상을 회복하려고 노력하는데서 부터 시작됩니다.

둘째 사회적 존재입니다.

인간은 혼자서는 살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담에 이어서 곧 하와를 지으셨습니다. 따라서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하나님과의 수직적 관계뿐 아니라 수평적, 즉 이웃과의 관계에서도 행복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행복은 전염성이 대단히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해 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다른 사람이 행복할 것입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 또한 행복감은

더해 질것이고, 내가 진정으로 행복해하면 나를 보는 사람들은 더더욱이나 행복해 질것이고 이렇게 서로 상승작

용을 하는 가운데 우리 공동체 전체분위기는 금방 밝아지고 행복해 질것입니다. 그래서 문제는 역시 ‘나’ 입니다

이를 과학적으로 증명이라도 하듯이 지난해 12월 5일 영국의학전문지에는 니킬러스.크리스타키스 하버드대학

교수와 제임스.파울러 켈리포니아대학 교수의 공동논문 한편이 실렸는데 요지는 ‘행복은 강력한 전파력을 가지

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1971년부터 2003년까지 21세로 부터 70세까지의 5,124명을 추적 조사해 본 결과 ‘행복을 느끼는 친구가

반경 1.6km 안에 있는 사람은 같은 행복을 느낄 가능성이 25%정도가 높으며 한사람의 행복감은 개인의 영역을

떠나서 사회적, 지리적으로 어떤 군(群)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나는 공동체의 일부분이 아니라 중심이고 축(軸)입니다.

나 한 사람의 표정이나 언행이 공동체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은 실로 엄청난 것입니다.

문덕남위원님의 웃음치료 강의를 들으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웃을 일이 있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시작하면 웃게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해 보니까 그렇게 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기가 막힌 사고(思考)의 반

전(反轉)이었습니다.

무미 건조함속에서... 아니면 때로는 불평 짜증 원망할 수밖에는 없는 상황 속에서도 감사의 조건 아주 작은 것

들도 찾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새해에는 마이너스 성장이 될지도 모른다는 어두운 소식이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모두에게는 웃음이 필

요합니다. 일단 우리만이라도 웃어야 합니다. 말장난이 아니라 우린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극한점에 계신 분들의

곁을 지키는 우리는...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우리 호스피스들은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감사가 넘치면 자

연스럽게 행복바이러스가 될 수 있습니다.

생명연장의 복과 천사가 흠모할만한 사명까지 주셨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일입니까?

우리가 속한 가정. 교회. 섬김의 공동체를 온통 행복의 도가니로 만들 수 있는 강력한 전염력을 가진 ‘행복 바이

러스’가 되어 보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