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칭찬 릴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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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숙 권사 편
말씀전원교회. 제 12기.
 
선교 용어에 선교사로 ‘가든지 보내던지’라는 용어가 있다.
이번에 만나 뵌 분은 바로 ‘보내는 선교사’이시다.
댁이 서울이신지라 “가까운 곳으로 찾아 뵙겠다”고 했더니 굳이 만류하셔서 중간지점 평촌 모 교회의 카페에서
뵈었는데 뛰어난 미모와 넉넉한 인품에서 우러나오는 친근함이 초면인 기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셨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 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 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시 23편)
이 시는 권사님이 좋아하시는 말씀 중 하나인데 “살아온 생을 돌아 볼 때에 그리 큰 풍파 없이 살아 왔음에 절로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시는 것으로 대화가 시작되었다.
 
권사님은 어릴 때 부모님과 함께 교회생활을 하셨지만 부모님의 사업 실패로 방황하게 되었고 짧지 않은 세월동
안 교회를 떠나 있으셨다고 하셨다.
결혼하고도 약국 경영과 살림을 병행해야 하는 과정에서 교회와의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지내 오던 중. 두 아들
이 집 가까운 교회 주일학교에 다니는 것을 계기로 다시 신앙을 회복하게 되었는데 그 이후로 섬기던 교회가 먼
곳으로 이전을 했음에도 20년 가까이 한 교회를 충직히 섬기시는 기둥 같은 권사님이시다.
 
안호선과의 인연은 우연히 같은 교회를 섬기시는 봉사회장 문덕남 권사님의 권유로 교육을 받게 되셨는데 “지
금 돌아 보건데 우연이 우연은 아니었다”고 하신다.
수료 후 ‘선한 사마리아’인의 심정으로 2년가량의 병동 봉사를 하셨고 지금은 거리상으로나 건강상의 이유로 잦
은걸음은 못하지만 마음의 끈만은 결코 놓지 않고 있으며 틈틈이 주어지는 섬김의 기회는 결코 뒤로 미루거나
놓치지 않는다고 하신다.
쉼터 건립을 위한 천사후원에 오랫동안 이어오고 계셨고 가을에 예정된 증축사업을 위하여도 기도하고 계신다
고 하셨다.
뿐만 아니라 주변인에게도 후원 참여를 독려하고 계신데 특히 기업 중진인 남동생이나 기업관련 친지 등을 통해
서는 기업들이 ‘보내는 선교사’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회가 닿는 대로 권고해 오고도 계신다.
권사님은 이런 내용이 알려지는 것에 부담이 있다고 하셨다. 하지만 “주님께 받은 섬김의 축복을 함께 나누는
것 또한 은혜가 아니겠어요?”하는 필자의 권유에 곧 공감을 해 주셨다.
 
“죄 짐 맡은 우리 구주 어찌 좋은 친군지…”
권사님은 이 찬송을 특히 좋아하신다고 하셨다.
인생사에서 삶의 무게를 느끼지 않는 이가 있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가치 중심의
삶을 살아가시는 권사님을 뵈오며 같은 방향성을 가진 신앙인으로써 존경심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
 
“남편분의 온전한 주일성수와 자녀들의 신실한 배우자를 만나는 것이 기도제목이며, 존경하는 김승주 목사님
내외분께 안부를 부탁드린다”시는 말씀을 끝으로 아쉽게도 은혜로운 풍요의 만남을 맺었다.
 
(취재.정리 : 본회 8기 손규연 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