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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활 속에서 중요한 것이 "만남" 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과의 만남, 스승과의 만남, 친구와의 만남같이 우리는 많은 만남을 통하여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떤 만남 누구와의 만남이냐에 따라 우리에게 때론 기쁨으로 또는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그런 저에게는 안양호스피스와의 만남을 큰 기쁨으로 간직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29일에 38기 봉사자 교육 수료식이 있었는데 제가 28기로 교육을 받았으니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되었네요. 그때 당시 극동방송에서 "안양 호스피스 자원 봉사자 교육" 안내방송을 듣게 되었고 "호스피스가 무엇일까?" 라는 궁금함에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만남으로 인한 봉사가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참으로 귀한 만남이지요.
교육을 수료하고 병동에서의 봉사활동 중에 만난 팀장님과 여러 봉사자들과의 만남 또한 귀한 만남이었습니다. 각자의 바쁜 일상중에도 병원에 오셔서 환우들을 가족같이 섬기시는 모습은 어디에서도 찿아볼 수 없는 귀한 섬김이었습니다.
그러한 봉사자분들의 수고는 호스피스 초보자인 저에게는 많은 감동이 되었으며, 호스피스가 참으로 귀한 사역이라는 생각을 같게 되었습니다. 봉사활동 중에 쉼터 증축이 시작 되었고 권상돈 팀장님과 짝을 이뤄 쉼터에서의 봉사가 점점 많아 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증축 공사를 하기위하여 여러 집기들을 비닐하우스로 옮기며 공사를 준비 하였고 점점 공사가 진행되면서는 잔디와 나무심기 등 쉼터를 아름답게 꾸미는 일에 많은 시간이 필요 하였습니다.
지금은 엘리베이터도 설치되고 많은 것들이 자리를 잡았지만 여전히 쉼터는 계절에 따라 텃밭관리, 나무치기, 잔디깍기, 연못청소 등 관리해야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혹시 우리 봉사자 분들 가운데 주말농장 이나 농촌 생활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저는 우리 쉼터를 적극 추천합니다. 쉼터에서의 봉사활동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바램은 호스피스 봉사자 교육을 더 많은 분들이 받았으면 좋겠고, 많은 분들이 병동 에서의 봉사와 함께 쉼터도 방문 하셔서 쉼터에 계신 환우 분들도 섬겨 주시고 여러가지 일들을 도우며 함께 한다면 더욱더 정이 넘치고 활기찬 우리 안양 호스피스 선교회가 되리라 믿습니다.
이와같이 안양 호스피스와의 만남을 통해 목사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러한 만남과 귀한 사역을 통하여 나 자신의 삶을 돌아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수고 하시는 김승주 목사님과 사모님, 국장님과 실장님이하 모든 봉사자 분들을 사랑하고 축복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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