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살전 2:19~20)
지난해부터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삶에 패턴이 바뀌는 혼돈 속에 일상생활의 많은 규제가 생기면서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무기력에 빠져들게 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까짓 코로나 바이러스(?) 김치 마늘 먹는 우리나라에선 쉽게 물러나겠지(!)라고 했던 생각들이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앞에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임을 세상 주관자신 하나님께서 다시 한 번 깨닫게 하셨습니다.
1년이 넘도록 메트로병원 호스피스 현장에 출입이 금지되어 기약 없는 기다림의 시간들이 이대로 안호선 사역 공동체가 해체 되는건 아닌지 하는 걱정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16년 전. 13기 교육을 마친 후 곧바로 봉사의 자리에 쓰임 받게 하시고, 조금은 나태해질 때쯤에도 봉사의 끊을 놓치지 않도록 하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는데 마음껏 감사의 마음을 올려드리지 못했던 저의 모습을 보게 하셨습니다.
또한, 긴 시간 함께 웃고 땀 흘리며 함께 했던 수요 B팀의 동역자분들의 모습이 떠오르더군요. 이렇게 시간이 길어지면 오랜 추억으로 남게 되지 않을지.
후배 봉사자분들이 결단했던 열정도 하나님이 주시는 봉사현장에서의 기쁨의 맛도 누려보지 못하는 가운데 식어지지는 않을지. 무엇보다도 인생 마지막 여정가운데 지극히 작은 자의 모습으로 병상에 누워계시는 환우분들을 생각하니 천국 영생 가는 선물을 전하는 자도 없고, 영적 돌봄도 없이 하루하루 불안으로 주어진 시간을 보내실 것을 생각하니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밀려오지만, 두 분 목사님의 마음은 더욱 시커멓게 타 들어 가셨으리라 생각이 되더군요.
사랑의 하나님!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라" (딤전 2:8) 말씀하셨잖아요?
연초에 안호선 단체 카톡방에 생각도 못했던 교육관을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셨다는 공문이 올라 왔습니다. 아! 하나님. 역시 그러셨군요! 안호선을 세우시고자, 심적•육체적•경제적 고통 속에 단련시키시고 순종으로 묵묵히 달려오신 김승주 목사님의 눈물과 헌신을 지켜보고 계셨네요! 늘 우리의 중심을 지켜보고 계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잠언19:17)
"2021년 2월27일 오후 2시 선교회 교육관 개관식 겸 법인 정기총회"
잘 다듬어진 교육관을 들어서자마자 맞아주시는 사모님을 뵈니 이산가족 만나 듯 어찌 반갑던지요. 구석구석 땀과 수고의 결과물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 이곳 교육관을 통하여 예수님처럼 한 영혼을 사랑하며 섬김의 삶에 즐거움과 삶의 가치관이 세워지는 공간이 되어 선한 일에 쓰임 받는 많은 일꾼이 세워지는 곳이 되게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요즘 백세 노익장을 보여주시는 김형석 교수님께서 ‘인생의 황금기가 65세부터 80세까지 였다’고 말씀하셨는데, 안호선에선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한 천국잔치 부르시는 그날까지 황금기가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 모두 WD 박사학위(Well Dying) 취득하여 천국잔치 입성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동역자 여러분 다시 한 번 합력하여 선을 이뤄 가는데 힘을 내 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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