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소중한 선택

88888888 마지막 남은 유품을 정리하면서...ooooooo

666666666666666666이건 특별히 그 사람이 즐겨입던 옷이라 빼놓고..

666666666666666666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래서 안되고..

666666666666666666유품 하나하나에 삶이 담겨있고.. 추억이 담겨있어

666666666666666666결국은 정리할 유품은 몇개뿐 ..

666666666666666666마지막까지도 나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는 그 사람이 야속하기만 한데...

666666666666666666옆에서 지켜보던 우리강이_

oooooo엄마~ 아빠 하늘나라가는데 병원옷입고 가면 창피할까봐 옷갖다주려고 그래?

666666666666666666웃어야할지~ 울어야 할지..

666666666666666666강이를 꼭끌어 안고 한참을 멍하니..

666666666666666666엄마의 약한 모습보이기 싫어 등뒤에 대고 흐르는 눈물을 닦았지만..

666666666666666666금방 알아차리고 엄마 울어? 엄마 왜울어?

666666666666666666아니야.. 엄마가 왜울어...

666666666666666666그래요 전 울지 않아요..

666666666666666666재곁에는 너무도 많은 사랑을 주셨던 안양호스피스 병동식구들이 있기에..

힘겹고 지칠 때 기억하세요... 기도하고 있습니다.

666666666666666666눈망울이 똘망똘망하던 강이모습이 떠오릅니다.

666666666666666666아직은 아빠의 자리보다 엄마의 자리가 큰 강이..

666666666666666666세월이 약이라고 했던가요?

666666666666666666강이가 아빠만큼 덩치가 커지면

666666666666666666아빠의 울타리를 대신 해주리라 믿습니다.

666666666666666666강이아빠를 너무 사랑하신 우리 하나님께서

666666666666666666강이아빠보다 더 사랑하는 집사님과 강이를 그냥 두실리는 없겠죠!..

666666666666666666때때로 힘겹게 지치고 낙심될때

666666666666666664호스피스에서 항상 기도하고 있음을 떠올리신다면

666666666666666666위로가 될 수 있을까요?!!!!!

-조경이 호스피스 병동 간사 -

어제 같은 오늘

어제 같은 오늘.. 그가 없으면 큰일이 일어날것만 같았는 데... 아무 일도 없이 해는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

고.. 계절도 차례대로 왔다.

거리마다 신호등이 무표정하게 바뀌면 그림자를 밟고 가는 행렬이 여전한데

무너진다 했던 하늘은 그냥 푸르며...

사랑했던 사람들로부터 그대는 잊혀지고...

내게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강이아빠 ~ !!

이제는 아무리 불러보아도 대답이 없겠지만..

그러나 내 마음 속에 언제나 남아 늘 옆에서 지켜주리라 믿어요. 인생의 무게만큼이나 무거웠던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이제는 아무 고통도 없는 하늘나라에서... 우리 남은 두 사람을 지켜주는 수호신이 되어주세요!

좀더 잘해주지 못하고..

좀 더 사랑하지 못해 안타까운 시간일뿐...

많은 아픔의 시간들만큼 우리 마음속에 깊이 맺혀진 그 무엇인가를 영원히...

영원히 잊혀지지 않으리라 믿어요.

강이 초등학교 입학하는 것만이라도 보고 가고싶다고.. 조금만 연장해주세요... 기도하던 강이 아빠!!

강이 유치원 보내려던 꿈을 접고..

다시 어린이집 보내려해요.

우리 강이를 위해서

발벗고 나서 어떤일이던 하려고해요.

늘 우리 강이 지켜주시고..

잘 되기를 인도하는 천사가 되어주세요.

마음속에 하고 싶은 말들은 접어 두렵니다.

사랑한다는 말한마디로...

아시나요...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오늘도 글을 읽고 눈물을 흘렀습니다.

강이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누군가가 항상 강이와 그 가족을 우해 기도로서 함께 함을 기억하시고, 부디 힘내시기 바랍니다.

- 오늘도 -

이 상의 글은 고 이ㅇ천님 부인과 나누웠던 홈페이지 게시판의 글을 옮겨 실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