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균 전도사 (복음성가 작곡가)0
(본회 실행위원)0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불평하지 마세요 / 고난의 뒤편에 있는 주님이 주실 축복 미리 보면서 감사하세요 /
너무 견디기 힘든 지금 이 순간에도 주님이 일하고 계시잖아요 / 남들은 지쳐 앉아 있을지라고 당신만은 일어
서세요 / 힘은 내세요 힘을 내세요 주님이 손잡고 계시잖아요 / 주님이 나와 함께 함을 믿는다면 어떤 역경도
이길 수 있잖아요 /
 
요즘 집회를 인도할 때마다 혼신을 다해 부르는 [주님 손잡고 일어서세요] 라는 복음성가이다. 그도 그럴 수 밖
에 없는 것이 예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주어진 환경을 인정하고 감사하지 못하여 한없이 실망하고 좌절하는
모습을 자주 보기 때문이다. 그것도 기도하면서...
 
존 오웬이 말했다.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범하는 것 중 가장 크고 두려운 죄는 불신앙이다. '. 우리 이 말에 귀
를 기울여야 한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인정하지 않는 자가 어찌 하나님을 믿으며, 하나님이 하실 일을 믿지 못하면서 어찌 하나님
을 아버지라고 부르겠는가. 그런데 교회 안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으니...
 
창세기 1장 1절을 읽고 나서 아멘하고 출 14장 21~28절을 읽고 나서는 영화의 한 장면을 그리며 감격하고 다니
엘서 3장 13~27절의 설교를 들으면서 얼마나 흥분하는가. 하나님이 이런 분이시구나, 아멘 , 아멘 하면서도...
그 뿐인가 요한복음 6장 5~13절의 말씀을 성경 공부를 통해 배우면서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라고 몇 번이나 되
뇌었던가.
 
그런데 그 하나님을 정작 못 미더워한다. 못 믿는게 당연하다. 아직도 이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당신이 진정
이 사실을 믿는다면 당신의 삶에 대단한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이것은 성령이 믿어지게 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사실이 믿어지지 않아 교회에 나가지 않는 사람이 무지기수다. 과연 당신은 이 사실을 믿는가?
 
어느 주일 아침, 교회에 가기 위해서 서두르고 있는데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렸다.
"저 ㅇㅇ 교회 목삽니다. 기억하시겠어요?", "아, 네 안녕하세요 기억하고 말고요" 순간 목사님이 섬기는 교회의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
몇 평이나 될까, 아주 작은 지하교회, 아파트로 둘러싸인 불모지를 복음화 하겠다고 기도의 무기 하나만 가지고
무작정 뛰어든 개척교회 목사님이셨던 것이다. 집회 인도차 두 번 갔었기에 그 분이 누구인지 금방 떠올랐다.
"목사님 반갑습니다.그런데 바쁘신 시간일텐데 어쩐 일로 전화를 주셨나요?"
"우리 아들이 죽었어요...".
"아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너무나 예견치 못했던 맘에 당혹스러워하는 내게 목사님은 마치 예삿일처럼 덤덤하게 말을 이어갔다.
"어저께(토요일 ) 오후에 사모가 12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빨래를 널고 있었답니다. 그 때 다섯 살 먹은 아들 녀
석이 근처에서 놀다가 엄마가 한눈 판사이에 떨어졌어요. 그런데요... 오늘 아침 그 아이의 노랫 소리가 환청으
로 들려오는 겁니다. 집사님이 주셨던 찬양 음반을 집에서 항상 들었는데 언제부턴가 그 아이가 흥얼흥얼 따라
불렀지요. 바로 그 노랫소리... 집사님, 내일 아침 7시에 발인예배를 드립니다. 오셔서 그 아이가 부르던 찬양
몇 곡만 불러주시면 안될까요?"
전화를 끊고서 나는 털썩 무릅을 끓었다.
"하나님, 그 목사님, 새벽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며 귀가할 때까지 밤늦도록 기도와 찬양과 말씀읽고 전도하고 그
렇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명에 충성하던 분인데 왜 하필 그 분의 아들을 데려가셨습니까? 앞으로 어떻게
목회를 하시겠어요. 불신자들이 손가락질하며 하나님이 어디 있냐고 말하지나 않을까요. 그나마 몇 안 되는 성
도들이 떠나 버리지나 않을까요. 하나님, 꼭 그렇게 밖에 하실 수 없었나요..."
 
그때 하나님께서 말씀 한 구절을 주셨다.
"나는 빛도 짓도 어두움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을 행하는
자니라."(사45:7)
 
내 부족한 지식과 생각으로 어찌 하나니믜 깊은 뜻을 알겠는가, 하나님이 그토록 사랑하시는 목사님의 사역과
가정을 망하게 하시지 않겠지, 이 일을 통해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겠지. 아니, 내가 이런 상황이라면
과연 난 어떤 반응을 보이겠는가? 욥처럼 '주신 자도 여호와시오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라는 고백이 나올
까, 모를 일이다. 그러나 그 목사님은 하나님이 하신 일임을 인정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하실 일도 기대할 것이
다. 그 분은 하나님이 누구신지 더 잘 아시는 분이다.
 
그 후 방송에 이 사연을 소개하면서 목사님께 위로겸 찬양을 한 곡 띄어 보내 드렸다. 한 주가 지난 어느 날 전
화가 결려 왔다. "집사님, 저 요즘 울지 않아요. 하나님을 믿어요. 성경에서 일하신 하나님을 믿고 지금까지 저
를 통해 일하신 그 분을 믿어요.욥에게 베풀어 주신 축복이 제게도 임하리라 믿습니다."
 
5년이 지난 후 다시 그 목사님을 뵈었다. 첫째 아이보다 더 지혜롭고 건강한 아들을 주셨을 뿐 아니라 예쁜 딸
도 선물로 주시고 교회도 부흥해서 새 성전을 건축하게 되었다고 자랑하셨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이다. 말씀대로 사는 사람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보며
그때 방송을 통해 목사님을 위로했던 찬양 한곡을 소개한다.
 
내가 너의 하나님됨을 보라
정진숙 작사
김석균 작곡
 
99너는 가만히 있어 내가 너의 하나님됨을 보라
99너는 가만히 있어 내가 너의 하나님됨을 보라
 
1. 세상 풍파 휘몰아치고 환란 핍박 거세어도
999999999주님 말씀계시니 주님 말씀계시니 독수리
999999999같은 새힘 넘쳐나도다
 
9999999992. 세상이 변하여도 악한마귀 요동해도
999999999주님 말씀계시니 주님 말씀계시니 나의 피할
99 9999991바위 되시는도다
 
9999999993. 주님음성 들리어오니 나는 두렵지 않네
999999999주님 음성들리니 주님 음성들리니 독수리
999999999같은 새힘 넘쳐나도다
 
999999999내가 너의 하나님됨을 보라 내가 너의
999999999하나님됨을 보라주님 말씀하시는도다
999999999주님 말씀하시는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