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구 청장 (안양시 만안구청)00
 
먼저 약 3개월의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늘 수료식을 갖게 된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미 [호스피스 병동24시]를 통하여 그간 여러분들의 선배 봉사자들이 250 여명의 호스피스 환우들을 정성껏
보살펴 온 발자취를 읽어보면서 가슴저린 감동을 얻은 바 있었습니다.
생애 마지막에 서 계신 분들을 위해서 최후까지 용기와 소망을 갖도록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호스피스 자원 봉
자사 여러분들이야말로 이 땅에서 가장 아름다운 참 사랑의 봉사자라고 확신합니다.
 
가족의 병간호도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통받은 이들의 아픔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덜어주는 여러분의 손길이 더욱 귀한 것인지 모르겠
습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용기를 내어서 헌신 봉사하시게 될 호스피스 활동은 우리 사회를 지금보다 훨씬 아
름다운 사랑의 공동체로 변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이 호스피스 운동은 67년도에 영국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전 세계로 매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 안양지역에서도 2개의 호스피스 선교회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귀하
고 자랑스러운 일이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이제 21세기는 호스피스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의학은 날로 발달하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학으로 정복되지 않는 난치성 질환 또한 늘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사망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들을 돕는 호스피스의 손길을 더
필요하게 될 것으로 느껴집니다.
 
이 때를 맞추어 오늘 안양호스피스선교회에서 제 6기 교육생을 배출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됩
니다.
 
생사의 기로에 선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자비를 베푸는 순수한 사랑의 봉사는 우리 사회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우리 안양을 선진 복지사회를 만들어가는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수료생 여러분!
남다른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이 지역 사회와 이웃을 사랑하시는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들이 호스피스 운동으로 좋은 결실을 맺게 될 것입니
다.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
 
(제 6기 자원봉사자 교육 수료식 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