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주 목사 (본회 실무책임자)
 
직장인이 소속 직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인의 의도, 관심사를 잘 알아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믜 사
람들이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에서 성공적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의도, 관심사를 잘 알아야 합니다.
본문은 초대교회시대의 일곱교회의 모습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초대교회 일곱 교회중에서 두 교회는 칭찬을 받고, 다섯교회는 책망을 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본문의 사데교회는 책망을 받은 교회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데교회를 보시는 시각을 통해서, 오늘날 우리를 보시는 하나님의 시각은 또 어떠하실 것
인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나님이 보신 사데교회는 죽었습니다.
본문 1절에서 "실상은 죽은 교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데라는 도시는 당시 상공업이 잘 발달하여 매우 부요
한 지역이었습니다. 환경이 이러하다보니, 이미 이 교회는 형식주의, 안일주의 ,그리고 근거 없는 기복주의 등
영적 빈사상태 깊이 빠져 있던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본인들은 "살았다" 고 생각했다는 점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들의 착각은 당연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생각에는 외적인 모습때문에, 체계적인
조직 때문에, 재정적인 여유 때문에, 그리고 성도의 사회적 지위나 영향력 때문에, 살아있는 교회로 볼 수도 있
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님이 보시기에 사데교회는 이미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한국교회는 100년만에 25%가 기독교인이라는 높은 성장을 보였습니다.
이 놀라운 일에 대하여 세계는 부러워하면서 많은 학자들이 이것을 연구하기도 하고, 그 비결을 배우러 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남들이 놀라는 이 일에 대하여 우리 스스로는 꼼꼼히 짚어보아야 할 것입니다
정말 남들의 평가에 대하여 과연 우리 자신의 내실에도 그만큼 충실한가? 하는점 입니다.
그래도 몇 사람은 있었습니다.
본문 4절 "옷을 더럽히지 않은 몇 명이 있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옷은 신분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름값을 하는 몇 사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죽은 교
회가운데서도 바로 믿고, 바로 살려고 몸부림치는 몇 사람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첫째, 정직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 시대의 양심을 대표하는 시금석입니다.
이웃간의 다툼이 일어났습니다. 그렇다면 경찰서를 찾기 전에, 먼저 이웃에 사는 장로님, 집사님을 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둘째, 거룩한 사람이었습니다.
거룩하다는 것은 점잖은 걸음, 격조놓은 언어를 구사한다고 해서 거룩한 자라고 하지 않습니다. 수단과 목적을
혼동하지 않는 삶, 이것이 거룩한 삶입니다.
 
이 세상은 누구나 강자가 되려고 합니다. 학교 공부를 하는 이유도 그렇고, 특별한 기술을 습득하고 싶어하는
것도 그렇고, 사업을 운영하려는 것들도 결국은 세상의 강자가 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우리는 강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강자가 되려는 이유가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이점
에 대하여 세상과 교회는 엄청난 견해의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세상은 강함을 목적으로 여깁니다만 교회는 이를 수단으로 여깁니다 내가 강자가 되고자 하는 가장 큰 이유
는 힘이 있어야 현실적으로 고통 하는 약자를 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강함을 목적으로 여기는 수 만명의 무리보다는 자신의 능력을 수단으로 여기는 자 몇 사람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시다는 것을 기억해야만 할 것입니다.
흔히 우리는 '장마철에는 오히려 먹을 물이 없다' 는 말을 합니다. 우리는 분명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지만,
어쩌면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옷을 더립히지 않은 몇 사람
은 사데교회의 보배였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될 수 있는대로 정직하게, 거룩하게 살려고 몸부림치는 몇 사람은
확실히 이 시대의 보배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노아 한사람 반듯함으로 인하여 가족 전체가 홍수라는 절대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아브라함 한 사람 반듯함으
로 인하여 조카까지 하나님의 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이 세상은 비록 죽어 있는 세상이라고 하더
라도 저와 여러분만이라도 바로 믿고, 바로 살려는 몸부림을 통하여 내가 속한 가정, 내가 속한 직장, 나아가서
는 내가 속한 이 사회를 다시 회복시켜야 하는것입니다.
주님 보시기에 "죽었다"고 까지 혹평을 받은 사데교회가 그래도 건재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 몇 사람 때문이
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바로 그 몇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본문말씀
계 3:1~6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진 이가 가라사대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
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2 너는 일깨워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3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키어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적같이이르리니 어느 시에 네게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4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
고라 5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그 이
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6 귀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