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주 목사 (본회 실무책임자)
 
우리 주변에는 많은 사물이 있습니다. 어떤 사물의 진위, 혹은 우선순위를 가리는 기준 중에는 내구성 즉 어느
것이 오래 가느냐? 로 구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영혼과 육체를 비교하고 있습니다.
영 육간의 대비에서 성경은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다" 라고 합니다. 육체의 한계를 말씀하고 있는 것
입니다. 다이어트를 하고 혹은 보디빌딩을 하고, 수입 올리브유로 매일같이 마사지를 해도 100년을 넘기지 못
하는 것이 인간의 육체입니다. 결국 따지자면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을 줄 뿐입니다.
 
여기에 비해서 경건의 연습은 금생 뿐 아니라 내생에까지 유익한 것입니다.
지금의 내가 영적 감각을 가지고 행하는 모든 언행심사는 내세까지 막중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중요한 것이 경건 연습이라면 그 과목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1. 말씀 훈련입니다.
 
기독교는 말씀의 종교입니다.
말씀으로 만물을 창조하셨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였다가 십자가 부활승천하신 후에도 여전히
말씀을 남겨 주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으므로 믿음이 생기고 그 믿음으로 구원을 얻고 말씀을 순종하므로 더욱 풍성한 삶을 살아갈 수가
있는 것 입니다.
결국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것입니다.
 
2. 허탄한 생각일랑 날려 버려야 합니다.
 
본문 7절은 "망년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라고 했습니다.
본문은 이단들이 주장하는 거짓교리를 의미한 것이지만, 거짓교리 외에도 욕심, 쾌락, 교만, 게으름 , 등 ... 우
리의 경건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있는 것입니다.
요즈음은 골프의 '원샷'이라는 용어가 일반화되면서 '날려보낸다.'는 말을 자주 씁니다.
영적 성숙, 믿음의 성장에 방해가 되는 요소가 있다면 단번에 날려보내야 합니다.
사탄이 노리는 것은 나의 인격 전체가 아닙니다. '발목' 바로 발목 하나입니다.
"이것쯤이야 어떨라고..." 생각하지만 발목만 잡히면 끝장이 나는 것입니다.
거대한 몸집을 가진 야생동물도 손가락같이 가느다란 올무에 걸려서 그만 피투성이가 된체 꼼짝을 못하는 것을
보신 적이 있는지요? 경건 연습에 무익한 것이라면 주저말고 단번에 날려보내야 할 것입니다.
 
3. 맡은일에 착념해야 합니다.
 
본문 13절에서 바울은 목사인 디모데에게 "가르치는 일에 착념할 것 " 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맡은 일에 충실하
는 것입니다. 가끔 사명자라고 하면서도 내심으로 주변에서 알아주기를 기대하면서 혹 기대에 못 미치면 섭섭
해하거나 불평을 털어놓는 이들을 보게 됩니다.
사명자다운 모습은 아닙니다. 사명자의 기본자세는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감사해야할 이유는 여럿이 있겠습니다만 본문과 관련해서 생각할 것은 사명을 감당하는 동안에 내 믿음이 자란
다는 것입니다. 자연히 경건의 훈련이 된다는 것입니다.
딱한 사람 중 딱한 사람은 어떤 일을 하기는 하는데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의미도 잘 모르고 있는 사람일 것입
니다. 우리가 동역하고 있는 이 일은 물론 고통 하는 다른 이들의 짐을 나누워지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 일은 거기에 머물지 않고 나 자신의 금생 뿐 아니라 내생에까지 막대한 영향을 주는 '경건의 연습 과
정'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기왕의 기회입니다. 사명에 열심히 착념 하여 주님의 친히 하신 약속 '금생과 내생의 보장'을 꼭 받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