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주 목사1
안호선 실무책임자1
 
얼떨결에 모세의 사명을 물려받은 여호수아는 '강하고 담대하라' 시는 거듭된 하나님의 격려에 큰 힘을 입고 일
어섰습니다.
그의 첫 사명은 여리고로의 진군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난관이 있었습니다. 시퍼런 물의 요단강이 가로 놓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일단 제사장들로 하여금 언약괘를 메고 요단강을 건너게 하셨고, 요단강물은 놀랍게도 이때를 기
점으로 흐름을 멈추고 섰습니다. 이때를 타서 이스라엘 백성은 무사히 요단강을 건널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요단강 중심에서 취한 12돌을 길갈에다 기념으로 세우게 하셨습니다.
이 '기념비' 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1. (땅의 모든 족속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알게 하심
본문 24절에 "이는 이 땅의 모든 백성으로 여호와의 손이 능하심을 알게 하며..." 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널 때는 소위 '늦은 비'로 많은 비가 내려서 최고의 수위를 기록하던 때였습니다.
보통 때 같으면 엄두도 내지 못할 그 곳을 남녀노소 200만명이나 달하는 엄청난 숫자가 건너게 된 것입니다.
기념비를 세우신 것은 땅의 모든 족속으로 하여금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을 알게 하심에
1차적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안호선의 지금까지의 업적은 계산기를 앞세운 세상으로 하여금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알게 하심에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2. (이스라엘로)
① 친히 세우신 계획은 반드시 관철시키심을 보여 주심
오늘의 요단강 도하는 어는 날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멀리는 아브라함 조상시부터 시작하여 이삭 그
리고 야곱에게 하셨던 약속의 땅(가나안)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범람하는 요단강이라는 어려운 난관이 놓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를 단번에 무사
히 통과하게 하셨습니다. 논리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기념비의 의미는 '친히 세우신 계획'
은 그 어떠한 장애가 있어도 반드시 관철시키신다는 것을 보여 주심에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빌 2:13에는 "너희 안에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
시나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그 동안 마음을 비우고 주의 뜻을 구하면서 구상한 생각은 결과적으로 모두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우리 안호선이 이만큼이라도 성공적인 길을 걸어오게 된 것은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친히 계획하시고 우리의
생각을 주장하셔서 여기까지 이끌어 오셨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고, 지금까지의 업적 하나 하나는 그것이
사실임을 보여주시는 하나의 기념비적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친히 계획하신 쉼터건립운동도 도중에 그 어떠한 난관이 있다손 치더라도 반드시 관철시켜
주실 것입니다.
 
② 하나님을 영원토록 경외케 하심
24절 하반부에 "...너희로 너희 하나님을 영원토록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에 있어서 모든 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하나님 경외'입니다. 잠 9:10을 보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 이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그 자녀에게 기를 쓰고 '하나님 경외'를 가르쳐온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녀들이 그 부모들의 희망대로 하나님을 경외케 됨에는 전제될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본문 21절에 "후
일에 너희 자손이 그 아비에게 묻기를 이 돌은 무슨 뜻이냐 하거든..." 라고 하셨습니다. 기념비의 의미를 자녀들
이 물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묻고 납득이 갈 때 비로소 따를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다음의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① "교육의 책임을 학교에 묻지 않고 그 아비에게 묻겠다" 시는 것과
② "자녀들은 말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확인하고 배운다" 시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교 동역자 여러분,
건강한 자녀를 갖기가 어렵습니다.
가진 자녀를 낳기도 어렵습니다.
낳은 자녀를 훌륭하게 잘 기르기는 더 어렵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토록 거룩한 하나님나라 확장사업에 기꺼이 참여하시는 동역자들께서는 훗날 그 자녀들에게
'네 부모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왔는가'를 '말이 아닌 행동' 으로 보여주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된 것입니다.
또한 '참된 섬김의 정신'을 보지도 못하고 성장해 가는 우리들의 자녀들에게 확실한 시청각적 교육자료를 제공
하였다고도 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본 대로 배운 대로' 의 건강한 인격을 갖춘 훌륭한 자녀를 슬하에 두게 되는 축복을 꼭 받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