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은 목사 1
동북교회 담임 1
인생이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그 뜻을 알려고 노력해 보았지만 시원한 해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시편 90편 10절에 보면 “우리의 년 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 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오,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고 할 정도로 짧은 것이 인생입니다.
그런데 순식간에 날아가는 화살과 같이 짧은 인생이 왜 그렇게도 변화무쌍한지…….
도무지 측량할 수 없고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래서 본문에 “인생은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와 같다”고 했고, 욥기 8장 9절에는 “인생은 그림자와 같다”
고 했고, 베드로전서 2장 11절에는 우리 인생을 "나그네요 행인 같다“고 했습니다.
해가 뜨고 바람이 불면 안개가 순식간에 사라지듯이 고향을 등지고 바람 부는 대로 떠돌아 다니는 나그네처럼
우리 인생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삶은 영원한 것이 아니요, 잠깐 머물다가 가야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외롭고, 고독하고, 피곤하고, 고달픈 것입니다. 최희준씨의 “하숙생”이라는 노래의 가사를 살펴보면, “인
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흘러가는가～” 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모두다 하숙생들입니다.
우리의 인생 공부 다 마치면 하숙집과 같은 이 세상을 떠나 우리의 본향인 하늘나라로 가야 되는 것이 아니겠습
니까? 이와 같이 잠시 머물다 가는 인생인데 어떻게 살아야 후회 없는 인생을 살 수 있을까요?
 
먼저 인생의 목표를 잘 세워야 합니다.
 
인생은 단 한 번밖에 없는 경기입니다. 그러기에 인생길을 달려갈 때 분명한 계획을 세우고 힘껏 달려 후회함이
없어야 됩니다. 처음 단추를 잘못 끼우면 마지막 단추는 끼울 곳이 없듯이 목표를 잘못 세운 사람은 반드시 후회
하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왜 사는가?” “무엇 때문에 사는가?” 삶의 목적을 정확하게 알아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목적도 없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좇아 오직 돈과 쾌락과 죄악에 매여 짐승처럼 살아가
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참된 행복의 길이 아닙니다.
돈, 권력, 쾌락이 우리를 만족스럽게 해주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 것은 마침내 낡아지고, 쇠하여지고, 없
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삶의 목표를 가지고 살아야 하겠습니까?
고린도전서 10장 31절에 “그런즉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을 떠나서는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남은 생애를 살아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로 오늘을 진실하게 살 때 후회 없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스피노자는 말하기를 “내일 지구에 종말이 온다 할지라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겠다.”
고 했습니다. 오늘을 진실하고 충성되게 살지 못하는 사람은 내일도 충성하지 못합니다. 스펄젼 목사는 “마귀의
달력은 내일이고 하나님의 달력은 오늘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내일 내일 하다가 후회의 눈물을 흘리고 땅을 칠 때가 얼마나 많았습니까? “내
일 일은 너희가 알지 못하는 도다.”라고 하신 이 말씀을 다시 한번 마음에 깊이 새기면서 매일 매일의 삶을 충성
되고 진실하게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세 번째로 사랑하며 살 때 후회 없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오늘 이 세상에는 왜 그렇게 비극적이고 참혹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가?
사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24장 12절에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고 했습니다.
내가 잘 살기 위해서는 서슴지 않고 남을 괴롭히고 해칩니다. 사랑이 결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서로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이웃들에게 행하고 전해야 합니다.
참된 기쁨과 행복은 서로 진실 된 사랑을 나누게 될 때 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사랑은 고통스럽고,
괴로운 것이라고 합니까? 그것은 사랑해선 안 될 사람을 사랑하고, 사랑해선 안 될 재물과 권력과 명예와 쾌락
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우리 인생이 이 땅에 영원히 남아 있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잠시 머물다가 때가 되면 미련 없이 떠나야만 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아야만 될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4장 7절～8절 말씀의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선한 싸움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
켜서 예비 되어진 의의 면류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나님 영광을 위하여 삶의 목표를 바로 세우고, 하루하루를 진
실 되고 충성스럽게, 서로 사랑하면서 유종의 미를 잘 거두는 후회 없는 인생을 살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