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 환 목사 1
안양성결교회 1
우리 성도들에게 있어서 마지막 기도가 얼마나 중요하냐? 하는 사실은 여러분들은 익히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보면 예수님은 마지막 기도를 드리고 계십니다. "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 이런 기도를 드리고 계십니다. 저는 노인들을 심방할 때마다 예수님의 기도를 소개합니다. 또 환자들을 방문
할 때마다 이 기도를 소개합니다. 오늘날 이 세상에 사고와 질병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가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가족들이 무사히 가정까지 돌아올 수 있다고 하는 것, 귀가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참 귀한 일이 아닐 수
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정에서 살림하시는 분도, 직장에 출근을 하시는 분도, 그 어떠한 일을 하는 성도도 "아버지여, 오
늘 하루도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이런 기도가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환자들도 말할 게 없겠습
니다. 또 말기 암환자들도 더 말할 나위가 없겠습니다.
히 12:2에 보면 "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에게 믿음
을 주신 분도 예수님이시고, 우리의 믿음을 성장시켜 주시는 분도 예수님이시고, 우리의 믿음을 온전케 하시는
분도 예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의 믿음을 배워야 되고, 예수님의 기도를 배워야 되고, 예수님의 생
활을 배워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으셨습니다. 하나님을 살아계신 분으로 믿으셨습니다. 이 세상을 주관하시고 섭
리하시는 분으로 믿으셨습니다. 모든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으로 믿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기도에도 모범
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른 새벽에 나가 기도하시고, 한적한 곳으로 가 기도하시고, 또 십자가상에서 마지막 운명
할 때에도 오늘 본문과 같은 이런 기도를 남겨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의 기도를 배워야 될 줄로 믿습
니다.
아무리 오래 신앙생활을 오래 했더라도, 아무리 교회생활을 오래 했더라도 마지막에 기도가 없는 사람, 마지막
에 하나님을 찾지 못하고 예수님을 찾지 못하는 사람, 이런 사람은 참 신앙이라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을 찾고 예수님을 찾는 이런 사람이 참 신앙인의 소유자인 줄로 믿습니다. 이런 신앙의 구
원이 보장되는 것, 이런 신앙이 참 신앙입니다.
거짓된 신앙에는 구원이 보장되는 것이 아닙니다. 롬 10:13에 "누구든지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
으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마지막 순간에 예수님을 찾고, 하나님을 찾고 기도할 수 있는 성도, 그 성
도가 참 믿음을 가진 성도요, 구원을 받기 합당한 성도인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들이 앞으로 돌보게 되는 말기암 환자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참으로 숨을 헐떡이며 운명을 하게 됩니다.
이런 분들에게 신앙을 심어주고, 신앙을 돈독히 세워주고, 영생의 소망을 주고, 하나님 말씀으로 위로해 주고,
마지막 순간에 기도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신다면 한 영혼을 살리는 큰 봉사가 될 줄로 믿습니다.
이 일을 위하여는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섬김과 나눔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일은 누군가가 해야 될 일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이렇게 자원하시게 된 줄로 믿습니다.
지극히 작은 자를 돌보아 주는 것, 병든 자를 도와주는 것, 이것이 참으로 보람되고 가치 있는 일입니다. 예수님
은 말씀하셨습니다. "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모든 민족
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분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분별하는 것 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
에 두리니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
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
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
서 보았느니라." 고 하셨습니다.
주린 자는 도와주어야 합니다. 목마른 자는 마시게 해야 합니다. 나그네 된 자는 영접해야 합니다. 또 병든 자는
돌봄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구제하고 어린이 심장병 돕기, 백혈병 어린이 돕기, 또한 말기
암 환자 돕기와 같은 이런 운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이 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습니까? 우리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라 합니다. 사랑의 실천자, 작은
사랑의 실천자 이런 성도가 필요합니다. 바닷물은 염도가 2.8%가 된다고 합니다. 2.8%의 소금을 가지고 바다가
썩지 않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썩어가고 있는데 이 세상을 썩지 않게 하려면 올바른 양심을 가진 성도가
세 사람만 있어도 이 세상이 썩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느 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 정치집단은 도덕적인 집단이 아니고 기능적인 집단이기 때문에 그들에게서 도
덕을 요구할 수가 없다. 지식인도 도덕적인 집단이 아니기 때문에 도덕을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종교적인 집단
만은 도덕적인 집단이기 때문에 도덕을 기대할 수 있다" 는 말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빛으로 소금으로 보고 계십니다. 우리들이 작은 사랑의 실천자가 될 때, 봉사자가 될 때, 이 세
상에서 우리는 짠 맛을 내게 되고 사랑의 맛을 내게 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는 작은 사랑을
실천해야 되겠습니다.
예수님의 비유 중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가 있습니다. 제사장도 그냥 지나갔습니다. 레위인도 그냥 지나갔습니
다. 목사님도 그냥 지나갑니다. 장로님도 그냥 지나갑니다. 권사님도 그냥 지나갑니다. 일을 누가 할 겁니까? 우
리 집사님들이라도 나서서 하시는 분이 계셔야 될 줄로 믿습니다. 선한 사마리아 사람은 강도당한 자를 돌보아
주고, 그를 싸매어 주고, 그리고 있는 것을 털어서 도와주고, 부비가 더 들면 내가 돌아오는 길에 갚겠노라고 당
부하고 길을 갔습니다.
도와주시는 손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싸매주는 손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끌어 주는 손길, 받들어 주는 손
길, 마지막 순간에 기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손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주님을 섬긴 일이요, 하나님께 기억되는 일이라는 사실을 믿으시고
우리가 자원봉사 교육에만 임할 것이 아니라 여러분 가운데 많은 봉사자들이 나와 주시기를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려서 우리는 맡겨진 영혼들이 예수님처럼 마지막 기도를 잘 드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
입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작은 사랑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행함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이런 행함이 있을 때
산 믿음이고, 이런 행함이 없다고 한다면 죽은 믿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오늘을 기점으로
작은 사랑의 실천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제11기 자원봉사자 교육 수료식 설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