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승 주 목사 1
본회실무책임자 1
신실한 기독자(基督者)라면 누구나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을 받을 수 있는가?"로 고민하게 됩니다.
이러한 우리들의 고민에 대하여 성경은 여기에 대표적으로 쓰임을 받은 한 선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너희도
그렇게 하라" 시는 것입니다.
다윗은 "내 마음에 합한 자" 라고 하는 평가를 받은 사람입니다. 쓰임 받는 것도 쓰임 받기 나름입니다. 북한의
김일성도 한국교회 성장사에는 무시 못하게 쓰임을 받은 존재였습니다. 1950～70년대의 교회 성장에는 김일성
의 남침위협으로 인한 국민의 불안감이 적지 않게 작용했음도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기왕이면 하나님 마음에 합당하게 순기능적으로 쓰임을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다윗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1) 믿음입니다.
 
삼상 17:45에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온 이스라엘이 벌벌 떨고 있는 거인 골리앗을 향하여 어린 소년 다윗이 행한 맹랑한 선전포고입니다.
이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절대 신뢰하에서만 할 수 있는 일종의 신
앙고백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없습니다.(히 11:6)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없다면 하나님
께 쓰임받기가 어렵습니다. 하나님께 순기능적으로 쓰임 받기를 원하시면 우선적으로 그분께 대한 절대적인 믿
음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2) 준비입니다.
 
삼상 17:48～49에 "다윗이 불레셋 사람에게로 마주 그 항오를 향하여 빨리 달리며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취
하여 물매로 던져 불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본문을 얼핏 생각할 때 하나님께서 강력하게 역사하셔서 돌 하나를 가지고도 단 한방으로 이마를 꽤 뚫
고 승리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현장에서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과연 어떤 사람을 들어 역사하시는가?" 를 생각하면 이야기는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 당시의 물맷돌은 중동지방 목동들이 맹수로부터 가축들을 지키기 위해 자주 사용하던 목동들의 상용무기였
습니다. 이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목동 다윗이 어떻게 해서 단 한방에 쓰러뜨릴 수 있었을까?
그만큼 평소에 갈고 닦은 실력이 대단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그만큼 준비된 다윗을 사용하셨습니다.
이것을 놓치면 메시지는 약해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기를 진심으로 원한다면 준비하되 철저히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수년전 신학교를 갓 나온 목회 초년병이 "안양 전체를 주옵소서" 하며 기도한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
다. 그 용기는 대단합니다. 그러나 한번쯤은 "내가 과연 하나님께 그렇게 크게 쓰임을 받을 만큼 많은 준비가 되
었는가" 를 자문해 보았어야만 하지 않았을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준비된 자만을 사용하시기 때
문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기왕의 인생인데 하나님의 종으로 귀하게 쓰임 받고 싶지 않으십니까?
그렇다면 무엇보다도 믿음을 가지십시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는 자는 하나님께 쓰임받기가 어렵습니다.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귀하게 쓰임 받고 싶은 만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준비된 만큼만 사용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유일회적 인생이 그분께 귀하게 쓰임 받는 종의 생애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