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목회로 영성수련원 사역을 시작한 이동원 목사님은 “진정한 영성은 비움에서 시작된다”고 하였습니다.

그 정의에 동의하며 우리 안호선의 핵심가치를 생각해 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포기해야 할까요?

첫째) 욕심

욕심이라면 대상을 나쁜 것을 연상하겠습니다만 욕심은 좋은 일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욕심은 죄를 낳고 죄는

장성하여 사망에 이른다”(약1:12)고 하신 대 원칙은 모두가 다 적용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게으름

인간에게는 2가지의 몹쓸 본능이 있습니다. 이탈(離脫)본능과 안주(安住)본능이 곧 그것입니다.

에덴에서 아담의 잘못은 이탈이었습니다. 하지만 마25장 악한종의 잘못은 게으름이었습니다. “악하고 게으른 종

아…”에서 게으름과 악함을 동격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안주의 유혹은 사역자들에게

는 위기입니다.

셋째) 자존심

우리 공동체는 영혼사랑의 강력한 의지를 가진 이들의 모임입니다.

적어도 우리끼리는 서로를 귀히 여기고 피차간에 위로와 격려만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선한 목적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상대의 자존심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는 말이나 남을 평가함에 있어서 극

단적 표현 등은 삼가 해야 할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좀처럼 치유될 수 없는 비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자존심을 상하였을 때는 될 수 있는 대로 상대를 이해하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자신의 영적건강

을 위해서…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우리 안호선의 핵심가치는 요10:14-15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

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에 기초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