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인 시장 안에는 ‘천원 밥상’이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밥 한공기와 3가지 반찬, 된장국이 나오는 백반을 단돈 천원에 팔고 있습니다.

이렇게 2010년 8월부터 3년동안 운영을 해온 김선자 할머니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한달 평균

100-200백만원의 적자가 나지만, 자신도 어려웠던 시절에 남한테 받은 도움을 남은 여생동안 베풀겠

다” 는 굳은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그런데 몇 년 후에 할머니가 그만 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식당의 존폐의 위기가 찾아옵니다.

시장의 상인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한 사람의 사랑이 세상 한켠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듯이,

저와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물려받은 사람들입니다.

동네 사람들이 그 할머니의 정신을 어떻게 이어갈까 고민했듯이.

첫째로, 십자가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의 사랑도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십자가의 사랑을 다양한 말로 표현해본다면,

바울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많이 견디는 것. 환난. 궁핍. 고난. 매 맞음. 갇힘. 수고로움. 자지 못함. 먹지 못함.

예수님은 저와 여러분에게 사랑할 자를 사랑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미움의 대상, 원망의 대상, 시험의 대상의 사람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기준으로 보면, 사랑하는 일도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두 번째로, 새로운 피조물로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를 화목하게 하는 직분자로 삼으셨다고 말씀

하십니다. 죄인과 옛 사람은 절대로 화목하게 만들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원수였던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는 것은 전적으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의 사랑이 어딘가에 뿌려지면, 그곳에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게 됩니다.

사랑의 행동 하나하나가 나로부터 뿌려지기 시작하면, 그 사랑을 받는 사람에게는 큰 결실을 맺게 된다는 것입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