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어려운 때일수록 사람들은 스펙(경력) 쌓기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쌓인 스펙은 스토리가 되겠지

요.

남녀 관계가 그렇습니다.

하나님 관계 역시 그렇습니다.

사랑은 관념의 세계입니다. 관념은 반드시 밖으로 드러나야 그 실체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구원적 관계는 전적으로 주님의 주도로 시작되었습니다.

롬 5:8에서는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

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하셨습니다.

기독교는 결코 공로주의가 아닙니다. 내 생명(구원)을 세상 어느 것과 비교할 수가 있겠습니까? 오직 믿음만이

요구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데 은혜를 진심으로 고맙게 여긴다면, 어떤 의미에서는 행위주의자가 감

히 넘겨 볼 수 없는 초아(超我)적 행함이 있어야만 할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갈 바도 모르면서도 고향을 떠남으로써 이미 믿음이 인정된 사람입니다(히11:8) 그런데도 이번에는

크게 당황한 것은 오히려 사자였습니다. 급히 말리면서 (그 유명한)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지 알겠구

나”하는 결정적 평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축복과 하나님의 기대는 함수(函數)관계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안호선 스토리를 조금 소개하렵니다.

1998년 설립된 후. 약 4년간은 병원비 전액을 대납한 적이 있습니다.

몇 분이 갹출하여 지금 생각해도 겁 없는 일을 저질렀습니다. 주변에서는 “후원금 걷어서 낭비하고 있다”라는 비

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로써 환우들의 마음이 열리게 되었고, 병실 분위기는 죽음의 어두운 그림자라고는 느낄 수 없는… 방

문객들이 놀랠 정도로 매우 안정적이고도 밝은 분위기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때 세례를 받은 수가 수세자 전체

의 절반을 넘으니까요.

안호선의 또 다른 이름은 개미군단입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우리는 각자의 처지에서 최선을 다하여 왔습니다.

사업하는 분들이 어떻게 보면 여유가 더 없을 수가 있습니다.

또한 10년 이상의 장기봉사자와 60세가 넘으신 어르신 봉사자가 많은 것도 안호선의 또 다른 자랑이고 축복입니

사랑하는 신우회원 여러분!

우리는 누구나 주님이 기억해 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단언컨대 기억하실 사

람은 이래저래 주님 덕(德) 좀 본 사람이 아니라, 주님 때문에 손해 본 사람입니다. 그것도 손해가 크면 클수록

그날에는 더욱 유리하겠지요.

(2016년 1월 12일 있은 안양시청 신우회 신년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