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사역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냥 성령의 감동으로, 성령의 이끄심으로 순종할 때가 많습니다.

그것도 한 부분일 수 있지만, 성령의 역사는 이성적이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형태로 나탑니다.

예를 들면, 기도하고 있는 120명의 제자들에게 오순절날 성령이 임하셨을 때, 그들이 방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모였던 사람 중에 세례 받은 사람이 3천명이니 실제로는 훨씬 많은 수 만명의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

각해 볼 때에, 적어도 15개 나라에서 온 그들이 하는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대체 이 제자들이 하는 이야기를 우리 모두가 듣게 됨이 어찌된 것이냐?”(행2:8)

그들이 하나님의 큰일을 말하는 것을 다른 나라 사람이 어떻게 듣게 된 것인가?라는 질문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모세에게 명령하신 성막을 자세하고, 세밀하게, 조목조목 규격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임

재하실 성막의 설계 도면을 하나님이 그려 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읽어보면, 사실 무슨 말인지도 잘 모를 정도로 복잡해 보입니다.

그러나 성령이 임하면,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가 주어집니다.(3절)

따라서 호스피스 섬김은 자신의 힘과 의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또한, 절대로 혼자서는 할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일을 해 나가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일꾼들을 지명하여 세우시고, 그에게 성령의 능력을 부어주시고, 합력해서 선을 이루어 나가도록 하십

니다.

그래서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위로를, 불안과 두려움으로 떨고 있는 이들에게 참된 평안을, 목자 없는 양같이

오늘 이 귀한 사역에 저와 여러분을 부르셨습니다. 그랬다면 하나님이 감당할 수 있도록 능력을 부어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