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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가짜와 진짜에 대해서 무수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산 믿음과 죽은 믿음. 진짜 목자와 거짓 목자. 진짜 사랑과 가짜 사랑 등…
이를 기회로 조용히 눈을 감고 ‘기대하시는 진짜 사랑’은 무엇일까를 생각해 봅니다.
사랑의 진수는
첫째) 이해하려 노력해야…
비결은 역지사지(易地思之)입니다. 100%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이해 할 수 있습니다.
며칠 전에 기도원엘 갔습니다. 조용한 한 밤중. 숙소 옆방에서 갑자기 울부짖는 기도 소리가 들려옵니다. 조금은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조금 후, ‘얼마나 고통스러우면 자다가 저런 기도를 드릴까?’ ‘나도 저렇게 기도드릴 때가 있지 않은가?’ 생각하니 어느 정도는 이해 할 수가 있었습니다. 반대로 그 입장이 되어 본다면 조금은 이해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둘째) 참아 주려고 노력해야…
고전 13:4에 “사랑은 오래 참고…” :7에 “모든 것을 참으며…”라고 하였습니다.
참아 주지 않는 사랑은 진짜 사랑이 아닙니다.
참아야 할 이유는 ‘다 지나 갈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빌 4:5에서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고 하였습니다.
‘다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괴롭힘을 당해도, 억울한 일이 있어도, 지금은 도저히 참을 수 없을 것 같은 일도 ‘다 지나 간다’는 것입니다.
셋째) 희생할 각오를 해야…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은 희생.
희생할 각오가 없는 사랑은 말장난입니다.
눅 10장의 강도를 만나서 거반 죽게 된 사람을 피해간 당시 성직자. 레위인의 사랑은 말장난 수준이었습니다. 손해 볼 마음까지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마리아인도 강도의 위협을 느끼기는 마찬가지. 하지만 그는 그 위험까지도 감수하였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희생을 마다않은 그 의 사랑을 기억하시는 것입니다.
리챠드 백스터는 고통스러워하는 이웃을 보며 “저 사람의 고통에 나도 동참하게 하옵소서!”하는 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세상 리더십의 목적은 영웅입니다.
그러나 주님 리더십은 희생이었습니다. 일생을 변방 소외된 사람들의 친구로 살다가 끝내는 십자가 희생으로 생애를 마치신 삶! 그게 주님의 리더십입니다.
이중적 신앙생활로 괴로워하면서도 쉽게 벗어나 못하는 것은 두려움 때문입니다. 이것 재고 저것 재는 동안에는 우리 주변에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평생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스토리가 없는 이유는 겁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각 사람에게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계22:12)”는 말씀이 귀에 생생한데도 애써 외면하고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부르시면 그 상태로 서게 되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일이지요. 세상이 우리를 보고 실망하고 있는 것도 결국은 우리의 ‘용기 없음’입니다.
요일 4:18에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쫒나니…”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는 데에 두려운 것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죽으시기까지… 진짜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번 태국 청소년 축구선수들의 동굴 실종사건은 많은 교훈을 줍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젊은 지도자의 희생이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코치는 소년들의 얼마 남지 않은 음식물을 거두어서 조금씩 나누어 주었고, 자신은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수면 밑을 통과해야 하는 3차에 걸친 구출작전에서도 제일 마지막에 나왔다고 합니다. 구출 후 건강검진에서는 코치 건강상태가 제일 나빴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먹지 않았으니까요. 그는 제자들을 진짜 사랑한 지도자였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세상 사랑은 잔인한 사랑입니다.
예쁘면 사랑하고, 늙어 보이면 버리는 사랑…
성공하면 사랑하고, 실패하면 버리는 사랑…
건강하면 사랑하고, 병들면 버리는 사랑이 세상이 사랑하는 법입니다.
호스피스들의 사랑이 세상이 사랑과 같을 수는 없습니다.
어느 정도는 시간적, 물질적 등으로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사랑입니다.
‘챙길 것 다 챙기고…’ 식의 정신으로는 주님 기대하시는 사랑 실천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이 시간 안호선 봉사철학을 다시 확인합니다. “나는 한사람의 영혼을 사랑하는 데 있어서 필요하다면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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