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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우연은 없다’는 것(마10:29-)을 굳게 믿고 있는 우리는 이런 재앙이 결코 우연이라고 생
각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원인을 남에게서 찾으려는 우(愚)를 범해서는 안 됩니다.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고유하신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우리에게는 지금 시급하게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서로 짐을 나누어지는 일’입니다. 몇 가지를 생각해 보면,
1. 중보기도. 현재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을 위하여, 난국에 몸을 던져 헌신하고 있는 숭고한 정신의 사람들을 위하여, 조속한 사태의 안정을 위하여기도해야 합니다. 지금 불안하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까? 지금 우울하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까? 우리 모두는 공동체운명체인 것을 잊지 맙시다. 이 역병을 잠재우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심을 꼭 명심합시다. 2. (가능한 일에는) 실제적으로 참여. 보건 당국의 권고를 적극적으로 준수합시다. 헌혈이 늘었다고 합니다. 타 지역 의료진들이 자원 봉사자로 뛰어 들고 있다고 합니다. 어느 목사님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하여 배달음식을 시킨다고도 했 습니다. 생각하면 그 ‘마음 쓰심’에 울컥하게도 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아주 작은 일이라도 생각으로 그치지 말고 실제적으로 참여합시다.
3. 자기 성찰. 이 시점에서 해야 할 아주 중요한 일은 섣불리 남을 정죄하기 보다는 자신을 돌아보는 것입니 다. 교통정리는 하나님께 맡기고 자신을 돌아보십시다.
지금 하나님의 관심은 의인입니다. ‘과연 의인 10 사람’이 있느냐(창 18:32-33)가 주님의 관심입니다. 이렇게 놓고 본다면 이 재앙 은 다른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이 문제인 것입니다. 조용히 시편 등을 읽고 묵상하면서 기도하는 기회로 삼읍시다.
약속하신 평안(요14:27)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서 평안은 본래의 상태로 돌아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선물로 받게 될 것입니다. 이 어려움을 영적 슬기로 극복하십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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