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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밤하늘의 별을 좋아합니다. 군대에서부터 시작된 습관이었습니다. 야간근무를 나가면 별들을 보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심오한 우주의 모습과 별들의 모습을 제대로 보려면 천체 망원경이 필요할 것입니다. 망원경을 통해 우주와 별들을 살펴볼 수 있는 것이지요.
하나님이 우리의 인생에 신비로운 은혜들로 보여주시는 흔적이 있습니다.
말씀과 자연의 계시를 통하여 베풀어주시는 사랑의 징표들이 창조주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이 참으로 복잡 미묘하여 한 마디로 정의를 내릴 수 없다고 하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심오하고 놀라운 섭리를 쉽게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제대로 볼 수 있는 인생 망원경을 주셨습니다. 바로 저와 여러분입니다.
성도의 삶을 통해서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과 살아계심을 볼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망원경 같은 역할이 되어서 인생을 살펴볼 수 있게 하셨고, 자세히 보게 하여 그 너머에 계신 하나님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호스피스 병동에 세례를 받게 된 남자 환우분이 계셨습니다. 더구나 환우의 부부가 결혼 30주년을 맞이하게 되어서 더욱 기쁨이 넘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집례자로서 제가 정말로 기뻤던 것은 환우분의 마음을 여는 데에 많은 사랑의 손길들이 함께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세례를 보면서 다른 환우 분들의 마음도 열리는 은혜의 연쇄작용이 일어나는 특별한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사랑의 손길들을 통하여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며 하나님이 증거되어지는 곳이 호스피스 현장입니다.
본문 15절 “너는 이것을 말하고 권면하며 모든 권위로 책망하여 누구에게서든지 업신여김을 받지 말라” 권위는 스스로 높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지켜보는 사람들에 의해 세워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인도 그렇게 못하면서”라는 평가를 받는다면 그 말과 행동에 무슨 권위가 있겠습니까?
진리와 진실로 애쓰고 노력하며 살아가려고 하는 모습 속에 진짜 능력이 있습니다.
이 능력이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곳에 사용 되어질 때 강력한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러나 절대 혼자 힘으로는 할 수 없다는 것도 고백해야 합니다.
모순적이고, 위선적이고, 질그릇처럼 깨지기 쉬운 의지와 결단을 가지고 있는 우리로서는 아무리 다짐하고 결단한다고 해도 자기 자신을 믿고 의지하면 절대로 승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직 주님의 도움과 은혜를 사모해야합니다.
14절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주님이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버리신 이유는, 우리의 심령을 깨끗하게 하셔서 받은바 은혜대로 감사하며 예수님의 자녀가 다 되도록 하심에 있습니다.
따라서 주님의 도움과 사랑, 은혜 없이는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진실한 권위를 가지고 있는 부모로, 스승으로, 어른으로, 직분자로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권위는 어떨까요?
“당신을 통해 하나님이 보입니다”라는 평가를 받는 인생 말입니다.
삶의 위기 앞에 있을 때마다 겸손히 무릎 끓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기도하는 모습.
그리 아니하실 지라도 감사하며 늘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
만남 자체가 위축되어지는 상황이라도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의 사랑과 긍휼의 마음으로 더욱 연약한 곳을 생각하는 모습. 이러한 우리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을 증거 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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