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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위험에 처하면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계신지를 기도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가?”를 물을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 옆에 제대로 있는가?”를 물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형편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변함없이 동행하십니다.
이 사실을 믿지 못하고 걱정하고 낙담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입니다.
걱정과 근심은 “연약한 신앙”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불신앙”의 표출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생존의 위협을 느낄 때, 더욱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생명은 하나님께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생활에서 필수적인 물이 부족하자 노골적으로 불신앙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모세에게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며 항의를 했습니다.
왜 자신들을 애굽에서 데리고 나와 광야에서 목말라 죽게 하느냐고 따집니다. 이런 태도는 결국 모세가 아닌 하나님을 향한 도전이요, 시험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속에서 애굽을 떠났고, 중간중간에 놀라운 기적을 체험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들의 생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런 불신앙의 모습은 죄로 연결되고, 사망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무자격자들에게도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 어떤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사랑의 하나님은 사랑을 베풀어주십니다.
목말라 죽게 되었다고 하나님을 원망하는 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모세에게 말씀하시길 나일 강을 쳤던 지팡이로 반석을 내리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사실 내침을 받아야 할 대상은 불순종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지만, 하나님은 반석에다 내려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거기에서 모든 이스라엘 백성과 가축이 먹을 수 있는 생수가 흘러나왔습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이스라엘 백성 대신 얻어맞은 반석으로 인해 모두가 목마름이 해소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이 인간의 죄악을 대신해 죄값을 담당하심으로 모든 인류가 영생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에게 내려질 징벌을 반석이 대신 당한 것처럼.
인간에게 내려질 징벌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신 당하셨습니다.
그리고 반석에서 생수가 나와 모든 생명체가 목을 축인 것처럼.
예수님으로부터 나오는 영생을 통해 모든 인류가 구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4:14) 사랑하는 여러분.
모든 문제의 해결자가 하나님이심을 깨닫고 반석이신 주님께 도움을 구하시길 바랍니다.
눈 앞에 보이는 어려움만 보지 않고,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봄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의 귀한 피로 자격을 얻은 저와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이 있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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