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주 목사 (본회 실무책임자)
 
예수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그때부터 우리는 성도가됩니다. 성도는 존재론적으로 세상과는 구별된 특별
한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그 중에서도 그 어떤 이유로 또다시 선택을 받았다면 그는 '아주 큭별한 사람' 일 것
입니다. 제자란 좁은 의미에서 또다시 선택된 사람입니다.따라서 '아주 특별한 사람'인 것입니다.
본문은 제자 파송식에 하신 주님의 설교입니다. 본문을 통해서 제자들이 '아주 특별한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아보고 또한 우리 자신의 영적 입장을 확인해 보는 기회를 가져보고져 합니다.
그들에게는,
 
아주 특별한 사명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10장 7절에서 주님은 제자들을 보내시면서 "가서 천국이 가까우왔음을 전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자신이 존재해야 할 이유를 알고 있다면, 그것은 곧 사명입니다.
우리 성도들에게도 가정의 구성원으로 혹은 사회구성원으로...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명입니다. 그런데 성도들에게는 그 외에도 하나님 나라의 구성원으로써의 사명도 있는 것입니다.
이 사명은 [천국의 복음을 전파하는 것 ] 입니다. 이것은 사람의 부탁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이것은
사람의 몸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영혼을 살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국토를 넓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에게는 '아주 특별한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아주 특별한 고난이 있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을 파송하시면서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라고 마태복음 10장
16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양과 이리 사이에는 1:1도 얼마나 어려운 상대일텐데 이리 무리 가운데로 던져진 양
이라면 그가 받을 고난이 얼마나 극심하겠습니까? 이리 찢기고 저리 찢기어 피투성이 난장이 되지 않겠습니까?
사명과 고난은 깊은 함수 관계가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삶은 주변의 몰이해로 인한 소외와 배신... 등으로 인하여 참으로 형용키 어려운 고난의 삶이었습니다. 그리고
끝내는 십자가로 비참한 죽음을 죽으셨습니다. 꼭 그렇게 살으셨어야만 했을까?의 구심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여러 말로 설명이 가능하겠습니다만 한마디로 말하자면 그만큼 받으신 사명의 크기가 크기 때문이었습니다.
주님은 "무릇 경건하게 살고져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디모데후서 3:12)고 하셨습니다. 단지 경건히 살고
져 할 때에도 핍박이 따른다면 하나님 나라 확장을위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종들에게는 얼마나 많은 시련과
방해와 고난이 기다리고 있겠습니까? 주님은 이것을 '십자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십자가를 지지 않는
자도 주님께 합당치 않다고 하셨습니다.(마태복음 10:38) 이제 주의 종들에게 있어서 십자가 고난은 '선택 과목'
이 아닌 '필수 과목'인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주의 종들에는 '아주 특별한 고난'이 있는 것입니다.
 
아주 특별한 상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10장 42절에서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습니다.
물 한잔도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밥 한 그릇은 또얼마나 기억하시겠습니까?
하물며 천하보다도 큰 사람의 생명(마태복음 16:26)을 구원하는 일이라면 도대체 얼마나 큰 상을 준비하시고
계시겠습니까? 저와 여러분은, 물 한자도 아닌 밥 한 그릇도 아닌, 내 몸 드려 시간 드려 물질을 드려 가며 때로
는 주변의 몰이해와 방해를 받아가며 바로 천하보다도 큰 사람의 생명 (영혼)을 구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따라서 여기에는 천하보다도 큰 아주 특별한 상이 있는 것입니다.
이 일은 바로 주님이 하신 일이기도 하고, 이 상은 바로 주님이 받으신 상이기도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에게는 '아주 특별한 상'이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선교 동역자 여러분
이 세상에는 불쌍한 사람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 중에 한 부류는 일생을 살아도 자기 자신에 대한 뚜렷한 정체의식이 없이 무골로 살아가는 사람일 것입니다.
여기에 비해서 저와 여러분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아주 특별한 사람'들입니다.
왜요? '아주 특별한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주 특별한 상' 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다고 해도, 이 사역에는 고난이 '필수과목'임을 항상 생각하시면서 '아주 특별한 사람'으
로써의 귀한 생애를 성공적으로 살아가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999. 7. 8 자원봉사자 월례 기도회 설교 요약)